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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은 하버드
뉴스위크․캐플란 공동 조사 결과 발표
하버드대가 올해 미국에서 입학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부상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는 입시 전문 캐플란과 공동으로 25개 분야별 '2006학년도 미국 명문대'를 선정, 발표했다. 이 대학들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대 외에도 수험생들에게 최근 들어 크게 인기를 모으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대학들도 상당 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지난해 최정상의 인기와 경쟁률을 확보했던 예일대를 누리고 올해는 하버드대가 입학경쟁률 1위에 오르면서 미국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으로 꼽혔다.

하버드대는 특히 올해 연간 수입 4만달러 이하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비 혜택이 주어지면서 입학 지원자가 대폭 증가해 올해 사상 최고인 2만2천7백96명에 달했다. 합격률은 9.1%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입학경쟁률은 크게 심화됐다.

분야별로는 자연과학 분야의 경우 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가 선정됐다. 이 대학의 재정수입 18억달러 중 4분의 1이 연방정부의 연구지원금인 만큼 이 대학에 쏟는 열정이 남다른데다 교수진 중 노벨상 수상자가 8명이나 포함돼 있다.

인문학 분야 최고 대학으로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소재 매컬리스터 대학이 꼽혔다.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대 등에 지원한 우수 학생들이 합격이 어려워지면 이 대학에 대거 몰려든다. 교수 대 학생의 비율이 1대 11로 매우 우수하며 이 대학 출신인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으로 상징되는 국제화, 국제문제, 국제사회 등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의예과 최고 명문대로는 세이비어대가 첫 손에 꼽혔다. 특히 미국 흑인 학생들 사이에서는 줄곧 최고의 의예과로 주목을 받아왔다. 전체 미국의 흑인 약사 4명 중 1명은 이 대학에서 배출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0년전에 비해 입학지원률이 60% 이상 껑충 뛰었다.

국제교육 분야에서는 버몬트 주 미들배리대가 최고의 대학으로 떠올랐다. 미국에서는 이미 외국어 교육의 전당으로 유명한 이 대학은 재학생 60%가 한 학기 이상을 해외에서 수학하고 있다.

미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는 조지아 주 사바나대, 군사학 분야에서는 시타델이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가장 가고 싶은 대학(Hottest for happy-to-be-there)으로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펜실베니아대, 여유로운 리조트 같은 캠퍼스 생활이 가능한 대학으로는 대학이라기 보다는 호텔이라고 불릴만큼 다양한 레포츠 활동과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폴 스미스대가 꼽혔다. 폴 스미스대는 실제로 시라낙 호텔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5천7백여명 정원의 버지니아 주 윌리엄 앤 매리대가 소규모 주(립) 대학으로, 3백28개 학위 프로그램, 1백36가지 전공, 학부생 3만명의 인디애나대가 가장 규모가 큰 주(립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매년 8~9월경 입시 전문 기업 캐플란과 공동으로 부문별 최고의 대학을 조사, 선정해 지면에 발표하고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8-18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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