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멀터미디어가 대안이다 캠퍼스의 게시문화가 바뀌고 있다. 후줄근한 현수막과 너덜너덜한 홍보 전단지는 사라지고, 첨단 디지털 멀티미디어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달 용인캠퍼스에 인키(Internet Kiosk, In-Ki)와 LMB(LCD Media Board) 총 21대를 신규 설치했다. 인키·LMB는 학사·대학생활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학내 현수막·벽보를 최소화해 깨끗한 캠퍼스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신정환 한국외대 홍보실장은 “서울캠퍼스에서 먼저 인키·LMB를 사용했는데 더 많은 학생들이 누릴 수 있도록 용인캠퍼스에도 인키·LMB를 신규 설치하게 됐다.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각 단과대와 주요 건물에 인키 27대, LMB 25대와 각종 홍보물을 정리하는 통합신문 배포대 21대를 설치한 한양대는 올해에는 교내 엘리베이터 내에 LCD 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클린 캠퍼스 운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울캠퍼스 62대, 안산캠퍼스 22대 등 모두 84대의 엘리베이터 LCD가 설치돼 가동 중이며, 지난해 6월에는 가로 6m·세로 1m 크기의 옥외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3대를 주요 이동 통로에 설치했다. 신이식 한양대 학생처 계장은 “각종 게시물들이 사라지니 쓰레기 문제도 현저히 줄어들어 캠퍼스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2009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종이를 퇴출시켰다. 별도 홈페이지를 열어 후보자들의 약력·공약·정책 자료와 3분 분량의 홍보 동영상을 올렸다. 모든 선거운동은 온라인으로 제한됐으며, 선거 포스터도 지정게시판에만 한정시켰다. 염경철 인재육성처 학생복지과 학생생활계장은 “예전에는 후보들이 선거 포스터를 좋은 자리에 붙이려고 다투다 보니 대학 전체가 포스터로 도배되다시피 했는데, 온라인으로 선거를 하자 오히려 투표율도 올라가고 반응도 좋았다”면서 “다음 달 예정된 2010학년도 총학생회장 선거도 올해처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