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KAIST 분식회계 의혹 특별감사 해야"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 "분식회계 도운 회계법인도 처벌"
KAIST가 방만한 자금운영·변칙 결산으로 분식회계 의혹 등 총체적인 도덕적 해이와 부실경영에 빠져 있어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75억 원의 흑자가 발생했다고 한 (KAIST) 2007년도 결산내역을 보면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중 평가손익의 차익 33억 원을 포함해 121억 원의 수입이자 발생했다고 했지만 이는 '장기투자증권'의 평가손실 58억 원을 누락한 것"이라며 "또한 2007년도에는 장기투자증권으로 분류한 자산 199억 원을 2008년도에는 단기투자자산으로 평가·처리하는 등 회계처리 기준 또한 들쑥날쑥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08년도에는 새 회계기준에 의한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면서 308억 원의 손실을 강제 자본조정하고 손익계산서상에는 242억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며 "하지만 재무제표상의 평가손실 315억 원과 처분손실 49억 원을 합치면 실제 손실은 364억 원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08년도 투자손실 비율이 26%대라고 했으나 비 투자자산인 현금성 자산을 뺀 실제투자금액에 대한 손실율은 무려 36%에 달한다"면서 "2008년도 손실 규모가 총 551억 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2008년도 단년도에 발생한 것이 아니고 2006년 공격적인 투자 이후 누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2006년과 2007년도의 흑자 결산은 명백한 분식회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영아 의원은 "KAIST에 대해 회계감사를 포함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청구하고 KAIST의 분식회계를 도운 회계법인을 금감원에 통보, 공인회계사법 등의 위반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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