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들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대학들이 토익시험 준비코스를 커리큘럼에 포함시키는 것은 물론 특정 전공과목 이수를 위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분주한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명문 약학대학인 무코가와여대는 약학 분야에 중점을 둔 영어 코스를 졸업생 필수 과목으로 포함시켰다. 이 강좌는 학생들에게 영어로 표기되는 기술적 용어뿐 아니라 과학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수학 공식이나 코드 등의 영어표현을 가르친다. 이 대학 재학생인 유카 카메야마 씨는 “이 강좌에서 배우는 영어 표현들은 어려운 학문 잡지를 참조하거나 보고서를 쓸 때 매우 유용하다”며 만족했다.
지난 10년간 이러한 프로그램을 연구해온 주디 노구치 교수는 “학생들은 자신의 학문과 관련된 영어를 배울 때 학습효과가 크고 동기부여도 된다”며 “전공 분야의 영어 표현을 배우고 나면 이후 관련 지식들을 습득할 때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대학들은 학생들의 일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토익 시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재 토익시험은 일본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영어 평가 시험으로 지난해에만 172만 명이 응시했다. 토익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일본 IBC는 “지난해에만 449개 대학이 입시 특혜나 학점 수여 등에 토익시험을 이용했다”며 “이는 지난 2002년에 비해 100여 개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미에대는 지난 2005년부터 모든 신입생들에게 토익준비반 과정 등록을 의무화했으며 학점 이수를 위해선 최소 400점 이상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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