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국립대 중 가장 많은 발전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춘진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22개 국립대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9월까지 받은 발전기금 총액은 4506억 여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대가 1964억원(43.59%)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대 765억원(16.98%), 경북대 434억원(9.64%), 전남대 266억원(5.92%), 전북대 166억원(3.70%) 순이었다.
이어 강원대 150억원, 제주대 116억원, 부경대 113억원 등 100억 이상 국립대는 모두 8개였다.
국립대간 발전기금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와 부산대가 전체 발전기금의 60.57%를 독식했고, 상위 5개 대학이 79.82%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교원대는 4억1천만원(0.09%)에 불과해 최하를 기록했고, 목포해양대 5억 9천만원(0.13%), 강릉원주대 7억8천만원(0.17%), 공주대 15억9천만원(0.35%), 안동대 18억1천만원(0.40%) 등으로 낮았다.
김춘진의원은 "국립대 발전기금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대학발전기금 운영 과정에서 민주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가 우려된다"면서 "발전기금을 투명하게 모집하고 집행하는 제도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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