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인정받아오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학생과 학부모 선호도 조사에서 이들 두 대학에 밀려났다.
23일 미국 대학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프린스턴리뷰가 대학에 지원한 예비 대학생 2천8백85명과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의 부모 1천45명 총 3천9백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시를 목전에 둔 미국의 대학 지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뉴욕대이며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대학은 스탠포드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대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스탠포드대는 2003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바 있다.
뉴욕대와 스탠포드대의 뒤를 이어 지원자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하버드대가 꼽혔다. 하버드대는 지원자와 학부모가 각각 공히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여줘 아이비리그 대학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뉴욕대, 하버드대의 뒤를 이은 것은 학부모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스탠포드대. 스탠포드대 다음으로 예일대와 프린스턴대가 학생 선호도 순위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컬럼비아대, 듀크대, 코넬대의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반면 학부모들은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 다음으로 듀크대를 선택했다. 듀크대를 이어 프린스턴대, 예일대, MIT, 컬럼비아대의 순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뽑힌 뉴욕대는 학부모 선호도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조지타운대는 지난해 10위권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올해는 다시 사라졌다. 반면 브라운대와 MIT는 지난 해 순위권에서 사라졌다가 올해 다시 등장했다.
한편 진학을 위해 대학을 선택할 때 어떤 요소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55%에 이르는 응답자들이 ‘전반적인 요소’들을 모두 고려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24%가 개인의 커리어(경력)를 높여줄 수 있는 대학을, 13%가 입학이 가장 수월한 대학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학문적 명성을 고려해 대학을 고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학부모의 경우 10%가 이같이 답변한 반면 학생들은 단 4%에 그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학 선택에 있어서의 견해차를 보이기도 했다.
대학 입학의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을 넘는 51%의 응답자들이 성숙한 인생경험을 위해 진학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27%가 특별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받기 위해 대학 입학을 한다고 답했으며 14%는 전반적인 교양교육을 받기 위해 진학한다고 답했다. 오히려 졸업후 좋은 조건의 직장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간다는 답변은 8%에 그쳤다.
프린스턴리뷰는 2003년부터 대학에 입학지원서를 낸 학생들이 합격 혹은 불합격 통지서를 받는 시기이자 학부모들이 학교로부터 재정지원을 위한 기부금 요청서를 받게 되는 시기이기도한 매년 3월경에 대학교육의 소비자라고 할 수 있는 대학 지원자들과 이들의 부모들을 대상으로 대학에 대한 선호도와 선택 요건 등을 조사,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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