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미박사 1호, 김주필 동국대 명예교수가 200억 원 상당의 자산을 기부키로 해 화제다.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최근 김주필(66) 생명과학과 명예교수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주필 거미 박물관’ 과 관내 전시품, 부동산 일체를 대학 측에 기증키로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주필 거미 박물관은 한국거미연구소장인 김 교수가 지난 2004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거미 박물관이다. 김 교수가 기증키로 한 박물관과 25만 여 점의 거미·표본, 수백 종의 화석·도자기 등 관내 전시품은 총 2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김 교수는 △수석전시관 △동물표본관 △동물사육실 △도서관 △사택 등 모든 부속시설도 동국대에 기부키로 했다.
향후 동국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박물관 주변 환경 개선·이용을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영교 총장은“주필 거미박물관이 위치한 남양주시 조안면 일대의 부지 약 1만㎡을 환경생태체험학습장 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며“운길산 연습림 개발사업과 연계해 주필 거미박물관을 세계적인 생태체험 학습시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동국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교수로 재임하는 중에도 2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홍여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