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선정한 올해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 5인. 왼쪽부터 권영준·백융기·홍대식·문명재·정현철 교수.
연세대(총장 김한중)는 4일 올해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를 발표했다.
‘언더우드·에비슨 특훈교수(이하 특훈교수)’는 연세대가 2020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연구 수준이 탁월한 교수를 선정, 적극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7년 제정돼 첫 해 4명, 지난해 7명의 특훈교수가 선정됐다. 특훈교수에게는 선정 이후 3년간 총 90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연세대는 올해 △권영준 물리학과 교수 △백융기 생화학과 교수 △홍대식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문명재 행정학과 교수 △정현철 의대 종양내과학교실 교수 등 5명을 특훈교수로 선정했다.
권영준 교수는 고에너지 전자·양전자 충돌실험을 통해 △기본입자의 약전자기 상호작용 △우주의 대칭성 깨짐과 물질·반물질 불균형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네이처> 게재 논문 1편을 포함, 총 4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8000회 이상의 논문 피인용 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벨 물리학상 선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국제공동연구 ‘Belle 실험’에서 CKM 측정연구팀의 책임을 맡아 연구를 주도하기도 했다.
백융기 교수는 선충의 노화조절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 시약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백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YPRC·BPRC를 연세대에 설립, 세계 10대 단백체연구소의 하나로 발전시켰다. 또 간암 마커 후보단백질을 발굴하고 한국인의 혈액단백질 지도를 작성해 공개했으며 최근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후보물질도 개발했다. 이 같은 백 교수의 연구 성과는 <네이처>를 포함, 다수 저명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홍대식 교수는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 교수는 고품질·초대용량의 무선 전송 서비스를 요구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4세대 이동통신 분야(4G)의 핵심인 △다중 반송파 기술(OFDM) △다중 입력 다중 출력 시스템(MIMO)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실적을 냈다. 현재까지 SCI급 국제저널 100여 편을 포함해 총 216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으며 12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문명재 교수는 지난 12년 간 행정학 분야 저명 학술지 <미국행정학회보>와 <미국공공관리학회보>에 공공관리·전자정부 등에 관한 6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을 포함, 총 21편의 S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또 이 같은 국제학술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미국행정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논문상 ‘Mosher Award’, 국제학술공로상 ‘Boorsma Award’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현철 교수는 항암제 신약개발과 바이오 마커 발굴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 현재까지 SCI 등재 학술지에 총 1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약을 암환자에게 적용하는 임상연구를 ‘아시아·태평양 신약개발 네트워크’를 이용해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 교수는 암전이연구센터에서 종양등록과 바이오 검체은행을 이용한 암전이·신생혈관 생성기전과 억제를 위한 약제 개발 연구도 수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