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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70년대로 돌아가자 '복고풍 물결'
로맨틱한 꽃무늬, 층진 긴 스커트 등 복고풍으로 회귀
에스닉·히피풍 패션 액세서리, '스타일 업'
올 여름 유행은 단 한마디로 요약된다. ‘1970년대’가 그것. 복고풍과 히피 스타일이 유행의 한 가운데로 밀고 들어오면서 올 여름은 70년대의 ‘그 때 그 시절’이 재연될 전망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소품은 로맨틱한 느낌의 꽃무늬 프린트나 작은 프릴이 달린 블라우스, 레이스가 요란한 스커트 등이었듯이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하의는 무릎을 덮는 미디 길이나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스커트가 제격이며 통 넓은 롱팬츠도 좋다. 바지 끝단이 바지통보다 약간 넓고 힙 부분은 타이트하게 꼭 맞는 것이 올 유행감각을 최대한 살려줄 것이며 스커트처럼 보이는 디바이디드 스커트 일명 치마바지로 코디해도 근사하다고 조언한다.

캉캉 스타일의 긴 스커트나 시원스런 통바지에 통굽의 플랫폼 슈즈나 샌달도 2005 여름시즌의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접 손으로 만든 듯한 긴 목걸이를 여러번 감아 걸거나 역시 핸드메이드식의 끈이 긴 가방을 엑스자로 매면 빈티지 느낌의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거리의 패션리더로 얼마든지 변신이 가능하다.

△통굽구두·수공예 액세서리 : 자연스럽고 발랄함으로~

‘복고’ 하면 떠오르는 아이템, 통굽 구두를 다시 꺼내 신어보자. 70년대 투박함이 살아있는 것도 좋고 최근 나온 조금 날렵한 굽도 멋스럽다. 앞굽이 높은 구두 역시 70년대풍 의상에 잘 어울린다. 특히 올 여름 유난히 유행 예감이 좋은 구두는 웨지힐. 굽과 밑창이 연결된 이 구두는 1940년대를 풍미했었다. 구두 유행은 30년을 더 거슬러올라가는 셈. 로맨틱함과 발랄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이다.

수공예품 액세서리도 예전에는 조잡스럽고 유치해 보였을지언정 지금은 최고의 유행이다. 요란한 것이 발랄해서 더 좋다. 14K, 18K의 화이트골드나 은으로 된 소품, 큐빅이 박힌 럭셔리한 스타일의 소품 등은 올해만은 서랍 깊숙히 잠재워도 좋을 듯.

△오버스타일 선글라스: 재키 케네디와 오드리 헵번으로~

빛바랜 사진에 등장하던 알이 큰 선글라스가 벌써부터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일명 오버스타일이다. 가판대에서도 고급 명품 매장에서도 이같은 추세는 다를 바 없다.

색깔은 렌즈기준으로 시대와 유행을 넘어서는 블랙이나 진한 갈색 등 무난한 색보다는 연한 황색이나 노란색, 핑크색 등 로맨틱한 옅은 색감이 유행을 선도할 전망이다.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렌드의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스타일이 압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민소매 티셔츠와 일자 통바지 : 시원함과 남성다움으로~

남자라고 유행에 뒤질 수 없다. 소매가 없는 티셔츠는 남성다움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여름 아이템이다. 요즘엔 브이넥이 시원스럽게 파진 셔츠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시원함과 함께 남성다움을 모티브로 한 아이템이라는 데는 두말 할 것이 없다. 최근에는 통이 넓은 일자바지를 입은 텔레비전 스타들이 브라운관 드라마를 통해 자주 보여지면서 거리에는 이같은 차림이 벌써부터 눈에 자주 띈다. 올 여름 필수 아이템 중 하나.

▲ ▲남자에게는 민소매 티셔츠와 통바지, 여자에게는 층진 긴 스커트와 히피풍 핸드메이드 액세서리가 올 여름의 최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사진제공:클라이드>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6-11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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