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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특수대학원 기준 안높아”
대학들도 수긍, 큰 충돌 없을 듯
지난달 6개 사이버대가 24개 전공을 신청했지만 1개 대학 8개 전공만 설치인가를 받은 것에 대해 교과부가 “적절한 심사였다”고 밝혔다. 결과 발표 직후 크게 반발하던 사이버대 역시 대략적으로 수긍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대학원 기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이다.

교과부 평생교육팀 관계자는 이번 심사에 대해 “최소한의 요건을 보는 1단계 심사에서는 대부분 통과했지만, 현장실사를 해보니 여러 문제들이 발견됐다”면서 “대학마다 각자의 문제들을 지적해줬으니, 이를 개선한다면 내년에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기준이 엄격한 것에 대해서는 “예전 사이버대 비리 사건 등으로 신뢰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더욱 엄격하게 할 수밖에 없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5년이나 10년 후까지 봐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대는 이에 대해 원격대학협의회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조만간 교과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재 나온 결과에 대해 불만은 있지만, 이를 뒤집는 등 극단적인 행동까지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원격대학협의회 관계자는 “사이버대가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학원 진입 문턱도 조금 낮춰줘야 한다. 현재로선 사이버대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면서 “교과부에 지속적으로 이런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수대학원을 신청했던 대학들은 선발한 교수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심사기준 주요 요건 중 대학원 학생 대비 교원수가 40명당 1인이었기 때문에 많게는 7명의 교수를 새로 선발한 대학은 곤란한 지경에 처했다. 이를 두고 모 사이버대 관계자는 “대학으로선 승복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더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신청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11-06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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