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총장 서정돈)는 9일 600주년 기념관 제1회의실에서 카르스텐 스미스(77) 노르웨이 前대법원장과 루시 스미스(75) 前오슬로대학교 총장을 초청, 명예법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부부가 같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일은 국내 대학에서도 유례가 없다”며 “카르스텐 스미스 박사는 토착원주민을 위한 법령 제정과 사법권 독립성을 확보하는데 공헌한 공로를 인정, 루시 스미스 박사는 대학발전과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평생 애쓴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카르스텐 스미스 박사는 변호사를 거쳐 57년부터 오슬로대학교에서 법대교수로 34년간 재직, 노르웨이 인권위원회 위원장과 대법원장(91∼02년)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노르웨이와 북유럽계국에 속한 ‘토착 원주민 권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60년대 초 노르웨이 사법권에서의 국제적 인권 강화를 주장했다.
한편 루시 스미스 박사는 노르웨이 인권협회 위원장을 맡아 30여 년 동안 북유럽에서 아동권리와 관련된 강의와 저술활동을 펼쳤다. 지난 2003년에는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아동권리 보호를 위해 국제적 활동을 한 바 있다. 노르웨이 최초의 여성 법학박사이자 최초의 여성교수인 루시 스미스 前총장은 93∼98년 오슬로대학 총장을 역임, 대학발전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