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로 사람의 체온을 쉽게 구별, 신종플루로 인한 발열을 체크할 수 있는 '체온체크 밴드'가 개발됐다.
선문대(총장 김봉태)는 교내 벤처기업에서 신종플루를 비롯한 각종 발열성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체온체크 밴드' 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온체크 밴드는 선문대 창업보육센터 내에 있는 벤처기업 퓨리텍(대표 홍승훈)과 나노아이엔씨(대표 이명재)에서 개발한 것이다. 양 기업은 1년 전부터 충남 동물자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동물용 발열진단 키트를 개발하던 중, 체온체크 밴드를 개발하게 됐다.
선문대는 "최근 신종플루가 대유행 단계에 들어서면서 동물용 발열진단 키트를 '인체용' 제품으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며 "벤처기업 퓨리텍 등은 인체용 발열진단 제품개발을 착수한지 3개월여 만에 피부에 붙여 체온을 체크 할 수 있는 '퓨리밴드'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퓨리밴드는 체온에 따라 밴드의 색상이 변해 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저체온(31℃이하)에서는 갈색, 정상체온(36.5℃)에서는 녹색, 고열·고온(37.8℃이상)에서는 노란색으로 표시된다.
또한 퓨리벤드는 접착형 밴드 형태로 소재의 안정성이 검증된 1회용 밴드소재를 사용했다. 피부발진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한 반면, 피부가 여린 유아와 노약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착력을 조정했다.
나노아이엔씨의 이명재 대표는 "퓨리밴드를 부착해 놓으면 본인은 물론 타인도 항상 발열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행사나 학교와 같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 장소에서 사용 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며 "특히 고열을 동반한 증상이 대부분인 신종플루의 경우 고열을 먼저 체크해낸다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문대는 지난 10일 교직원들과 벤처기업(퓨리텍·나노아이엔씨)관계자들이 등교하는 재학생들에게 일일이 퓨리밴드를 붙여주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일반인들에게도 금년 말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약 100만개의 퓨리밴드를 보급할 예정이다. 밴드 1개의 가격은 약300원 정도로 한번 부착 후 파손시키지 않을 경우 1주일에서 1달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홍여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