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긍정의 크기만큼 이루어집니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졸업해 취직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요즘,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송진구 주성대학 창업경영학과 교수가 전하고픈 메시지는 ‘희망’이다.
리더십, 마케팅 분야의 이름난 강연자이자 대학 강단에서 활동 중인 송 교수. 그는 MBC 강의 버라이어티 쇼 <희망특강 파랑새>에서 희망학 특강을 벌이고, 다섯 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
다양한 직함을 가진 송 교수가 가장 불리고 싶은 이름은 뭘까.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 그의 대답. 금세 이해할 수 있는 대답은 아니지만, 송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곧 이해가 된다. 송 교수는 어느 자리에 있든 스스로 그곳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주성대학에서 일주일에 15시간 강의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기업, 정부 기관, 외부 대학 등에서 강연한다. 강연의 주제는 장소에 따라 다르다. 특히 대학에서는 리더십 강연을 주로 한다. 요즘 학생들에게 리더십 소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강연은 언제나 무료로 진행한다는 송 교수는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송 교수는 취업 때문에 낙담한 젊은이들에게 “미래 기억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기억은 과거의 것인데 미래라는 말을 붙이는 것이 어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래기억이라는 말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모순, 바로 ‘꿈’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어 송 교수는 “그냥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인 꿈을 꾸라”고 조언한다.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공부하는 이유를 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표가 없는 취업준비는 불행합니다."
덧붙여 그는 “막연하게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입사하고픈 기업을 분명히 정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자신이 가고 싶은 기업이 정해두면 뉴스나 신문을 볼 때 그 기업 이야기가 나오면 저절로 관심이 갑니다. 그것을 스크랩해두는 거지요. 나중에 어떤 스펙과도 비교가 안 되는 무기가 될 겁니다.” 이러한 결정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어 송 교수는 4단계의 성공 공식을 이야기한다. 위기를 극복하는 4가지 정(인정·수정·열정·긍정)을 통해서다.
"실패를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송 교수는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다음 과정은 ‘수정’이다. 방법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똑같은 실패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그다음 필요한 것은 ‘열정’. 송 교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열정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마지막 과정은 ‘긍정’이다. 인정과 수정을 거쳐 열정으로 무장했다 하더라도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장애물을 만날 수 있다. “그때마다 필요한 것이 긍정의 힘”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4단계의 성공 공식은 전부 그의 강연에서 출발했다. 그는 강연에 열정을 쏟는다. 강연을 위해 하루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자신의 강연을 통해 누군가가 변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강연들을 모아 송 교수는 최근 <BIG YES>라는 책을 펴냈다. 책에는 그가 강연을 통해 전했던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또, 본문 윗부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변환출력 바코드를 삽입해 시각장애인들에게도 그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했다. <BIG YES>는 비단 취업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실패를 경험한 모든 사람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실패하고 도전을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는 오늘도 강단에 선다.
“우리가 어떤 건물에 가면 문에 쓰여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한글로는 ‘미시오’, 영어로는 ‘PUSH’라고 쓰여 있습니다. 문이 닫혀 있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안에 들어가고 싶다면 문에 쓰여 있는 대로 하면 됩니다. 지금, 그 문을 미십시오.”
윤수경 인턴기자 (skyoon@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