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 규모 '에이스사업' 신설
우수교육 모델大 내년 10곳 선정
대학별 연간 30억, 4년간 120억씩 투입
정부가 대학 학부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4년간 모두 1200억 원이 투입되는 '학부교육선도대학 지원사업(ACE:Advanced College of Education·이하 에이스사업)'을 신설할 전망이다.
민경찬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연세대 대학원장)은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전국대학 학사행정관리자협의회(회장 김종훈 숭실대 학사지원과장) 정기 총회 및 세미나'에 참석,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교과부에 제안한 '에이스 사업'을 소개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대학교육! 이렇게 이루어져야한다'는 제목의 기조발제에서 "연구중심대학도 졸업생의 90% 이상이 사회로 진출하는 상황에서 학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큰 의지를 갖고 학부 교육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장에 따르면 '에이스사업'은 다양한 학부 교육 모델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내년에 10개 대학을 선정해 4년간 학교별 연간 30억씩 모두 120억원씩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학 학부 교육 관련 지원 예산은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 + 지방대혁신역량강화사업) 예산 2649억 원에서 내년에 2949억 원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이처럼 대학 학부 교육 강화에 나선 이유는 그 동안 정부가 연구중심대학에 집중 지원하면서 상대적으로 학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미흡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평가지표는 기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적용됐던 포뮬러펀딩 방식의 정량적 평가에 대학별 소재지와 학부생 비율 등 대학 특성을 고려한 정성적 평가 방식이 추가될 전망이다.
민 위원장은 "교과부에서 구체적인 평가지표를 논의할 것"이라면서 "에이스 사업의 경우 각 대학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유도하기 위해 획일화된 틀로 접근하기보다는 정성평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성평가의 방식으로는 입학사정관제 확대 시행에 발맞춰 대학별 인재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 뒤 4년간 학부 교육 성과를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학별 인재관 마련' -> '핵심역량 설정' -> '적합한 학생 선발(입학사정관제)' -> '학부 4년간 교육성과' 의 4단계의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일까지 전국 170개 대학 200여명의 학사.행정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보호법 대응전략'(박영립 변호사·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대학교육의 변화, e러닝 e렇게 이끌어간다'(한양대 박영숙 부장), '플랜드 사업 평가와 전망'(한국플랜트산업협회 임남섭 부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협의회 김종훈 회장(숭실대 학사지원과장)은 "회원교간 상호정보 교환을 통해 학사업무의 개선 방향과 대학행정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한층 급변하는 대학교육의 현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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