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총장 한영실)는 2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압둘라이 와드(Abdoulaye Wade) 세네갈 대통령에게 아프리카 내 여성의 성평등 정책을 마련한 공로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개발한 역량을 인정해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각국 대사관에서 초청된 15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학위수여식에 이후에는 크리스토프 구웨이 담보 주한콩고대사의 축사와 숙명여대 가야금 연주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압둘라이 와드 세네갈 대통령은 1926년 세네갈의 케베메르(Kebemer)에서 태어나, 다카르 대학교(University of Dakar)의 법학, 경제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4년 아프리카 통일기구(OAU)에서 퇴임한 와드 대통령은 같은 해, 세네갈 민주당을 창당해서 지금까지 당을 이끌고 있다.
와드 대통령은 오랜 기간 야당 대표를 역임한 끝에 사회당의 40년 장기 집권의 막을 내리며 세네갈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에너지 자립정책, 농어촌 지원, 사회간접자본 개발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 세네갈의 발전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숙명여대는 세네갈의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University of Gaston Berger)와 학술교류 협정을 맺고 양교 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 한영실 총장과 가스통 베르제 대학교의 마리 투우 니안네 총장은 이날 서명한 협정서를 통해 교환학생과 교수 교류, 합동 프로젝트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숙명여대만의 여성 교육 노하우가 세네갈의 정치, 사회 발전을 위한 여성의 역할을 구현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