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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소득계층 교육비 비중 높아
30일, 통계청 2004년 2/4분기 가계수지동향 발표
올해 2/4분기에 각 가정은 전년도 대비 교육비 증감률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위소득계층일수록 지출과 관련 교육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도 2/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전국 및 도시가구의 교육비는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0.1%, 0.0%의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해에 교육비는 전국 평균 17만2천3백원으로 전체 지출의 9.5%였으나 올해는 17만2천4백원으로 9.1%에 그쳐 오히려 줄었다. 도시 가구의 경우도 18만3천8백원의 교육비가 18만3천9백원으로 금액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지출 비율상 9.8%에서 9.5%로 0.3%포인트 감소했다.

실제로 평균 각 가구에서 납입금으로 3만4천3백원이 지출되던 것이 2만9천3백원으로 줄고 교과서 및 참고서 구매비용도 1만2천4백원에서 6천7백원으로 감소해 각각 14.6%, 46.4% 줄었다.

도시가구의 경우도 납입금, 교과서 및 참고서 비용이 각각 12.2%, 4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충교육비는 평균 12만1천7백원에서 13만2천5백원으로 다소 올랐고 도시 가구의 경우 12만9천2백원에서 14만3백원으로 올라 각각 8.9%, 8.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도시 근로자 가구에서 교육비는 18만6천2백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0.7% 증가했고 납입금, 교과서 및 참고서에 대한 지출은 각각 3.7%, 46.8% 감소한 반면 보충교육비는 7.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이번 2/4분기 도시 근로자는 보충교육비로만 13만9천2백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교육비 지출이 17% 증가하고 항목별로 납입금 4.2% 증가, 보충교육비 42.2% 증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교육비 증가율은 1% 미만으로 낮아지고 보충교육비도 증가율이 7%에 그친 것은 2002년도 이후 전체적인 경기침체가 교육지출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낸 것.

한편 이번 가계수지동향에서도 상위소득계층일수록 교육비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가구의 소득을 5등분한 계층별 소비지출 규모에서 1분위 계층의 교육비가 소비지출 구성비의 5.8%에 그쳤으나 소득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높아져 4~5분위 계층의 경우 10.2%, 9.6%에 달했다. 1분위계층의 2배에 해당하는 셈.

이밖에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전국 및 도시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각각 2백39만1천원, 2백4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2.3% 증가했다. 가구당 가계지출은 증가율이 더 높아 월평균 각각 2백21만6천원, 2백26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7%, 4.7%씩 증가했다.

통계청의 이번 조사는 전국(읍면포함) 및 도시에 거주하는 2인 이상 비농 어가를 대상으로 근로자가구와 근로자외가구(자영자가구, 무직가구)가 포함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8-31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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