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취업준비생 5백25명을 대상으로 <전공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41.0%인 2백15명이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10.5%(55명)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21.9%(115명)로 조사됐으며, ‘많이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는 6.7%(35명)에 불과했다.
또 현재 자신의 전공분야를 살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42.9%에 불과했으며, 57.1%의 구직자는 전공분야와 무관하게 취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은 전공계열별로 차이가 컸다.
계열별로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은 의학/약학계열 전공자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상경계열이 75.0%로 이들 두 계열은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공학 35.7%, 사회 20.0%, 자연과학 16.7%, 어학 14.3%, 인문 11.8% 순으로 전공의 취업기여도가 파악돼 사회 및 자연과학, 어문학 계열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한 61.9%(325명)의 취업준비생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공을 바꾸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바꾸고 싶은 전공계열로는 상경(23.1%), 의학/약학(16.9%), 어학(15.4%), 이공학(12.3%)의 순이었다. 법학/행정(4.9%), 사회(4.3%) 등의 계열은 선호도가 비교적 낮았다.
특히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취업준비생들 중에는 자연과학계열 전공자가 83.3%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80.0%), 인문(75.0%), 예체능(58.8%), 이공학(57.1%), 어학계열(42.9%)의 순이었다. 의학/약학계열도 20%가 전공 바꾸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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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복수전공과 관련 취업준비생 중 15.2%(80명)가 복수전공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47.4%는 ‘복수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해, 실질적으로 복수 전공도 취업전쟁에 별다른 도움이 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와 관련 조사를 담당한 잡코리아는 “적성과 관계없이 우선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식의 입시풍토 때문에 전공이 취업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학 취업담당자나 일선 고교 진학담당자들 모두 한목소리로 정시모집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학 지원자들과 학부모들은 이같은 현상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