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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선진화 위해 학부교육 강화 등 필요"
한국고등교육정책학회, '대학교육의 선진화 방안 탐색' 주제로 세미나 개최
대학교육 선진화를 위해 학부교육 강화, 연구중심대학과 교육중심대학 간 균형 발전, 교육적 관점에 따른 외국 대학 유치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고등교육정책학회(회장 서정화 홍익대 교수)와 중앙대 한국교육문제연구소는 27일 중앙대에서 '대학교육의 선진화 방안 탐색'을 주제로 '2009년 한국고등교육정책학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정화 한국고등교육정책학회장·박종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홍후조 고려대 교수·임연기 공주대 교수·채재은 경원대 교수·심준형 본지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세계화 시대의 대학교육과정과 수업의 질 향상'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학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대학은 연구실적 중심으로 교수 임용·승진 등을 결정해 교수들은 강의준비와 학사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된다"면서 "교수 업적평가 시 연구와 교육 결과를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학부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전담교수제 도입이 요구된다"며 "기존 연구 중심의 전임교수 임용에서 탈피해 학부교육에 집중하는 교육전담교수제를 도입하는 것은 학부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연기 공주대 교수는 '대학교원인사관리의 선진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우리나라 모든 대학들은 지명도 높은 하나의 모델을 좇아가는 경향이 있고 연구중심대학은 위에, 교육중심대학은 아래에 있다는 인식도 널리 퍼져있다"면서 "연구중심대학이 극단화되면 연구소 모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 교수는 "정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연구중심대학과 교육중심대학 간 균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채재은 경원대 교수는 '외국대학 유치정책에 대한 비교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외국 대학 유치는 경제적 관점이 아닌 교육적 관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외국대학 유치는 비단 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정주여건 개선이나 국내 해외유학 수요를 대체하는 '경제적 관점'만 아닌 국내 고등교육기관과의 상보성, 국내 고등교육 발전에의 기여도 등과 같은 '교육적 관점'에서 함께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지식경제부·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고등교육 주무부서인 교육과학기술부가 (외국대학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심준형 본지 발행인은 "외국 대학 유치는 국내 대학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분발을 촉구할 수 있는 촉매제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도 외국대학 유치 활성화를 위해 싱가포르·두바이 등처럼 과실송금과 영리법인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아영 인턴기자 songay@unn.net>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9-11-27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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