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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생활,취업에 '학교교육 효과없다'
그래도 대학교육 받아야 99%
대학생 28%, 대학원 진학 희망
생활이나 직업, 취업과 관련 학교교육의 효과가 없다고 보면서도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취업을 꼽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과 학력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구조를 드러냈다. 특히 중고교와 대학교를 포함해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99%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대학생의 경우 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희망하는 비율은 2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 사회통계조사 교육부문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학교교육효과와 관련 지식과 기술습득에 있어서는 39.5%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생활, 직업 및 취업에의 활용에 있어서 학교교육의 효과를 인정한 응답자는 25%에도 못 미쳤다. 오히려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부문을 묻는 질문에 생활, 직업 및 취업의 활용을 꼽은 응답자가 29.7%로 가장 많았다.

학력이 높을수록 학교교육의 효과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특기할만 하다.

그럼에도 중학교 이상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98.8%가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7.6%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희망했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여학생의 대학원 진학 희망 비율이 남학생의 25.2%보다 더 높아 30.1%나 됐다.

또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좋은 직업’을 꼽아 대학 교육과 학력에 대한 인식의 이중성을 보여줬다.

소질개발을 위해 대학 이상의 교육을 원한다는 의견은 25.7%, 학력 차별의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0.1%나 됐다. 학력차별의 분위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남학생이 많았으며 소질개발이라는 응답은 여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한편,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46.5%로 지난 2000년 조사에 비해 5.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우관계(66.6%)와 교사관계(42.6%), 교육내용(35.7%)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학교시설(29.5%), 전공(28.9%), 교육방법(28.0%), 학교주변환경(27.6%)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앞으로 받고자 하는 교육으로는 컴퓨터 관련 학습을 선택한 응답자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어학관련(23.0%), 문화교양관련(14.3%)의 순이었다.

사회통계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교육 이외에도 주거와 교통, 문화, 여가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4년 주기로 시행되고 있으며 이번 2004년 조사는 전국 약 3만3천여 표본가구내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약 7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12-09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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