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마음으로 나를 일깨우고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품자. 긍정의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하자"
이효수 영남대학교 총장이 최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설파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2009년'이라는 송년메시지에서 "올해는 우리 대학의 변화 가능성을 발견한 뜻깊은 한 해였다"며 "긍정의 힘으로 내일을 맞는 연말연시 맞기를 바라며 2010년에는 다함께 담대한 변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는 '담대한 변화로'라는 자작시와 함께 교수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에게 송년인사를 이메일로 발송해 변화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재학생 송진향(20.중국언어문화학부)씨는 "총장이 직접 학생에게까지 이메일을 보내 소통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학생과 학교의 미래를 고민하는 총장 마음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지난달 초에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총장이 아닌 동문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기회를 많이 못 가져 아쉬웠다"며 "부정의 마음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하루 만에 2천5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2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재학생들은 "어려운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동문 선배로 느껴진다"면서 "총장님의 글이 다소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겼다고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총장은 "후배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는 소망을 전하고자 게시판에 들렀다"며 "학생은 물론 교직원, 동문, 학부모 등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대학발전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12-04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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