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외부 평가를 통해 내실이 탄탄한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순천향대가 충청권을 넘어 어엿한 ‘전국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순천향대는 지난해 중앙일보에서 실시한 대학종합평가에서 대전·충청권 일반 4년제 대학 중 1위를 차지, 중부권 명문대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2년 연속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 올해 6월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참여 대학에 선정되는 등 교육역량도 인정받았다.
이렇듯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순천향대는 현재 수도권 전철 개통과 맞물려 신 수도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엔 서울·부천·천안·구미 등 전국 4개 부속병원과 연계해 의료과학 분야 특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약·바이오 특성화, 역량 ‘집중’ = 순천향대는 의과대학을 모태로 설립된 만큼 의료 분야 교육에 있어선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국 4개 부속병원을 운영하면서 갖줘진 의학교육 노하우와 인프라, 교수진을 바탕으로 향후 의료·바이오 시장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몰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를 개관했으며 복수전공 형태로 ‘의약바이오’ 분야 전공도 신설했다. 또한 아산신도시에 병원과 의약 교육이 융합된 ‘메디컬컴플렉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약학대학을 유치, 신약개발을 주도할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순천향대는 아시아의 ‘첨단 의약바이오 분야’의 메카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엘리트 양성 목표, ‘순천향 아너스’ = ‘아너스(HONORS)프로그램’은 순천향대의 대표적인 교육 브랜드로 대학이 ‘명예’를 걸고 학생들의 입학에서 취업까지 지원하는 엘리트 장학 프로그램이다.
‘아너스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고급 진로를 정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념할 수 있다. △공직자 △대기업 △의·치학전문대학원 △해외유학 △로스쿨 등 총 5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맞춤형 진로지도 교육과정이다. 5개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하면 학생들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배워야 하는 필수 교과목을 모두 수강할 수 있다. 또한 핵심역량 개발 프로그램, 유명인사 초청 특강, 국제대회·컨퍼런스 참여 등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순천향대는 선발된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학기 중 매월 일정액의 성공장학금은 물론 각 트랙별 시험 대비 동영상 강의도 제공하며 기숙사 배정 우선권도 부여한다. 또한 정보를 교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인 트랙 라운지도 운영한다.
김재필 입학처장은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영어시험 점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며 “입학성적 상위 20% 내에 드는 학생들에게 프로그램 신청 자격을 부여하며 희망하는 학생들 중 모의 토익 시험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빌리지’로 캠퍼스 세계화 = 순천향대는 현재 해외 18개국 내 74개 자매대학에 연평균 182명의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엔 학생들이 어학연수·교환학생·단기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학내에서도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Ready with English’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85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비와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순천향대는 ‘글로벌 빌리지’를 통해 재학생들이 외국인 학생과의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기숙사인 ‘글로벌 빌리지’는 잉글리쉬·차이니스·재패니스 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재학생들은 영어·중국어·일본어 권 학생들과 한 방에서 생활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다.
이곳에 입주한 재학생 200여명은 매주 3회 이상 외국인 학생과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 주에 1회 이상 실시되는 ‘그룹미팅(Activities)’은 외국인 학생 3명, 한국인 학생 7명이 함께 게임 등 야외활동을 하도록 마련됐다. 1주일에 2회 이상 외국인 학생 1명, 한국인 학생 2명이 모여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누는 익스체인지(Exchange)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에 입주한 학생들만 외국인 학생과 교류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 순천향대는 매주 ‘GEE(Global Educational Exchange) Day’ 라는 행사를 진행해 재학생들이 다국적 학생들과 모여 문화와 언어를 교류토록 장려하고 있다. GEE Day행사는 각 나라 외국인 학생들이 음악, 음식, 공연 등을 통해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 600여 명 정도인 외국인 학생 수는 내년이면 1000명에 육박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행사를 기획해 재학생들이 외국인 학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김재필 입학처장
순천향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나’, ‘다’군을 분할해 총 1032명을 모집한다. 군별 모집인원은 ‘나’군에서 일반학생 전형으로 473명을, ‘다’군에서 일반학생 전형으로 535명, 특기자·만학도 전형으로 각각 12명씩을 선발한다.
모집기간 ‘군’이 다르면 동시 지원할 수 있다. 김재필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은 원하는 학과를 ‘나’군과 ‘다’군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며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 ‘나’군에서 19명, ‘다’군에서 18명 선발하므로 동시 지원해 합격을 노려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모집인원은 수정될 수 있으니 지원 전 반드시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sch.ac.kr)에서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나’, ‘다’군의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성적과 학생부를 각각 절반씩 반영한다. 단, 실기점수가 반영되는 ‘다’군의 연극무용·영화애니메이션 전공의 반영비율은 수능 20%, 학생부 20%, 실기 60%이다. 스포츠과학·사회체육학·스포츠의학 전공 역시 수능 30%, 학생부 40%, 실기 30%가 반영된다. ‘다’군의 특기자 전형은 최근 입상실적을, 만학도 전형은 학생부를 100%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가 활용된다.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과·의료과학대학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중 우수한 2개 영역의 점수가 각각 40%씩, 탐구(2개과목 평균)이 20% 반영된다. 의예·간호학과의 경우 수능 전 영역이 반영되며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각각 30%씩, 탐구 영역이 10% 반영된다.
김 처장은 “스포츠과학·사회체육학·스포츠의학 전공을 제외한 자연과학대학과 보건행정경영학과를 제외한 의료과학대학, 공과대학 지원자들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수리 ‘가’형 응시자가 아닌 경우 수능 반영 총점(500점)의 1%(5점)를 감점한다”고 말했다. 의예과 지원자 역시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총점의 1%를 감점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인문·사회과학대학, 스포츠과학·사회체육학·스포츠의학 전공, 보건행정경영학과의 경우 국어·수학·외국어·사회 교과 중 우수한 3개 교과를 반영한다. 자연·공과·의료과학·의과대학의 경우 국어·수학·외국어·과학 교과 중 우수한 3개 교과를 반영한다. 학년별 성적반영비율은 2·3학년 성적이 80%, 1학년 성적이 20%이다.
한편 순천향대는 오는 19~24일까지 인터넷(www.jinhak.com, http://apply.uway.com)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다. 특기자 전형 지원자의 원서는 방문 접수만 허용되며 오는 23일 단 하루만 받는다. 서류제출은 오는 29일까지며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0~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9일에 발표된다. 개별통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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