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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캠퍼스] 남서울대, 영화 속 연인과 함께 거닐고픈 학교
영화촬영 감독이 한눈에 알아본 캠퍼스 명소 수두룩
영화촬영감독은 한번에 안다. 영화배경으로서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전문가의 시각은 정확하다. 영화속의 장면들을 담아낼 공간을 어디로 택하느냐는 감독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장소 캐스팅이 중요한 이유는 영화의 배경으로서 보여지는 화면 구성이 이미지 전달에 상당히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남서울대는 촬영감독이 알아본 감각적인 캠퍼스다. 최근 1백45만여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B형 남자친구’의 캠퍼스 씬이 촬영된 장소가 다름아닌 남서울대.

장소를 섭외하기 위해 이 대학을 찾아온 영화 스텝은 남서울대가 “딱 좋다. 꼭 부탁한다”고 청했다. 그래서 탄생된 영화가 ‘B형 남자친구’다.

촬영감독이 콕 찍은 명소

▲ 영화 'B형 남자친구' 남자친구 중에서
● 캠퍼스 명소 (1) 디자인정보관 앞길

‘B형 남자친구’가 촬영된 남서울대의 명소는 꽤 여러 곳이다.

그 중에서도 촬영감독이 가장 맘에 가장 들어했던 곳은 디자인 정보관 앞길. 이 길은 가지런히 작은 보도블럭이 삼색으로 화려하게 깔려있고 일정한 간격으로 서있는 적동색, 일명 테라코타색의 고풍스러운 가로등이 멋을 더한다. 또 양쪽으로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탁 트인 공간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이 길은 영화촬영시 여자 주인공과 친구 두 명이 함께 오가던 곳. 롱테이크가 가능할 만큼 길은 길고 곧게 뻗어있다. 디자인정보관과 인문사회학관에 면해 있는 이 길을 걸으면 잠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수 있다.

▲ 영화 'B형 남자친구' 남자친구 중에서
● 캠퍼스 명소 (2) 후정공원

남서울대가 가장 자랑하는 곳이다. 일명 텔레토비 동산. 개교 초기 앙상한 언덕을 녹음으로 채워 시원한 그늘과 산책하기 좋은 오솔길을 만들었다. 간혹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 공원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학생들은 보통 이 공원에서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걷곤 한다.

연두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후정공원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투막하지만 멋스러운 나무계단. 이 계단이 촬영감독의 눈에 들어왔던 또 하나의 명소다.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은 이 나무계단에 앉아 여자 주인공을 기다리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나온 여자 주인공을 이끌면서 계단을 내려온다.

▲ 영화 'B형 남자친구' 남자친구 중에서
● 캠퍼스 명소 (3) 화정관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한 대학들은 학교 교회가 있기 마련이다. 남서울대 교직원과 학생들의 채플이 실시되고 각종 퍼포먼스가 공연되는 화정관은 이미 충남건축대상을 받는 등 미적 품격을 입증받은 바 있다. 안락한 2천석의 문화공간을 갖춘 이 곳은 남서울대 학생들이 정서 순화와 마음의 평정을 위해 찾는만큼 갈색빛 유리벽면들이 층을 잇는 아름다운 조형건축물이다.

기도에는 밤낮이 없는 법. 화정관의 야경은 조명이 아래에서 위로 비춰지면서 더욱 아름다워 기도하러 가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촬영감독은 캠퍼스 씬에서 화정관을 배경으로 화면구도 잡기를 즐겼다. 때문에 영화 속에서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는 화정관이 여러차례 목격된다.

▲ 야경이 한층 아름다운 화정관

영화에 안나와도 명소는 역시 명소

● 잔디구장

남서울대에 오면 국제축구연맹에서 인증한 잔디로 꾸며진 축구장의 녹색빛에 놀라고 거기서 땀 흘리며 경기에 몰입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기에 또 한번 놀란다. 평일에는 학생들로 강의시간이나 쉬는 시간이나 할 것 없이 늘 붐비고 주말에는 나들이 나온 지역 주민들이 아이들의 공놀이를 보며 평화롭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 성암종합체육관

지역주민에 개방된 대학 캠퍼스는 이제 단순히 학생들이 학교가 아니라 지역주민의 학교다. 이런 의미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체육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성암종합체육관은 시설과 설비, 운영면에서 최첨단을 걷는다. 시설을 사용하는 각 개인들에게 운동처방을 내리고 처방에 따라 몸에 무리없이 수영, 헬스, 스쿼시를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체육관은 지역주민들에게 단순한 휘트니스 센터가 아니라 ‘우리지역대학’이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훌륭한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05-02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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