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는 또 기본능력과 세계관에 대한 대학교육 효과를 높이 평가했으며 그 가운데 기술 관련 업무상식과 국제감각에 대한 대학교육 효과가 높다고 인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업 CEO들의 요구수준이 매우 높았던 외국어구사능력에 대한 대학교육 효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본지, 산학공동연구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 CEO들의 대학교육 효과에 대한 평가는 6점 척도에서 평균 3.67로 나타나 효과가 다소간 있는 편이나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응답자인 기업 CEO들에게 대학교육을 통해 해당 능력이 얼마나 향상된 것으로 평가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 기본능력과 세계관에 있어서의 대학교육 효과가 가장 크다고 인식했다. 두가지 모두 6점 척도에서 4.14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9점. 기본능력에는 기술 관련 업무상식과 시사상식 등이 포함돼 이들 하위 항목들의 대학교육 효과가 각각 71.7점, 70.2점으로 가장 컸다. 세계관 가운데 국제감각(4.27)은 외국어구사능력(4.04)이나 세계화 마인드(4.12)에 비해 대학교육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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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적용력을 제외하면 전체 능력 중 외국어구사능력에 대한 요구수준이 가장 높지만 대학교육 효과는 6점 척도에서 4.04에 불과해 외국어구사능력에 대한 기대수준과 대학교육효과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능력 중 기업 CEO들이 가장 요구하는 능력으로 꼽힌 적용력의 경우도 대학교육의 효과 점수가 3.94로 100점 만점에 65.7점에 해당해 상대적으로 다른 능력들과 대비 대학교육 효과가 낮았다. 하지만 적용력 중 전공활용능력은 4.48로 다소 효과가 있다고 평가돼 전체 대학교육의 효과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결과였다.
그러나 전공활용능력을 제외한 적용력 즉 요구도가 상당히 높았던 업무적응능력(3.91), 문제해결능력(3.96), 학습능력(3.84) 등의 대학교육 효과가 낮게 평가됨에 따라 결과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능력에 대한 대학교육효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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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반면 교육효과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는 그만큼 대학교육에 대한 불신을 낳는 요인으로 분석될 수 있다. 보고서는 역설적으로 “적용력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효를 거둔다면 기업과 대학생들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대학교육이 변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공교육효과에 대한 인식과 관련 직장 내 교육훈련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 전공자와 비전공자간 업무수행능력의 차이를 다소 있는 것(4.02)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교육훈련이 실시된 경우 업무수행능력 차이가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남아있다(3.84)고 인식했다. 결과적으로 기업의 입장에서 흡족할 만한 수준의 전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업무 관련 전공자에 대한 다소의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연구자는 분석했다.
이는 응답자인 기업 CEO들이 전공과 업무가 다소 일치(4.08)한다고 답해 기업에서 실제 직원 채용시 전공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에 설득력을 얻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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