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대가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거주 시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찌아찌아족은 한국어를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이다.
◀ 정순훈 배재대총장(왼쪽)과 아미루타밈 바우바우시장.
배재대는 28일, 이 대학 정순훈 총장이 최근 방한한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아미루타밈 시장과 조찬을 갖고, 배재한국어교육센터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우바우시는 찌아찌아족 거주 시로, 배재대는 이 지역 소재 대학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정 총장은 지난 25일 타밈 시장을 만나, 바우바이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타밈 시장은 바우바우시 소재 대학 중 적당한 곳을 선정, 배재대와 실무협의를 진행토록 중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에 배재한국어교육센터가 개강할 것으로 보인다. 배재대는 "제3세계 국가의 인재를 초청해 전액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는 ‘주시경 글로벌장학생 프로그램’에 찌아찌아족 출신자에게도 혜택을 주기로 약속했다"며 "타밈 시장에게 학생 1명을 추천받아 한국어 전담교수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재대는 2004학년도에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시키는 강사를 양성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를 학부과정에 개설했다. 또 해외 자매대학에 ‘배재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11개국 37곳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