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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섬기는 게 소명"
[미니인터뷰]취임 1주년 맞이한 대구가톨릭대 소병욱 총장
Global, Grand, Green ‘3G 캠퍼스’ 조성, 의약·바이오 분야 특성화

"섬김과 존중을 체험한 사람만이 남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제자들을 사랑하고 가르치자고 말합니다.”

지난 6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사진>이 취임 후 중점을 둔 것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총장을 비롯한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학생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세로 지난 1년을 보냈다.

소 총장은 매일 교내 사제관에서 본관까지 15분 거리를 걸으며 학생회관, 도서관, 고시원 등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다. 학생들을 직접 만나서 고충을 듣고 이를 대학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7월부터 학교 직원들이 파란 제복을 맞춰 입게 했다.외부인과 학교 직원을 구분해 직원들이 소명을 다해 학생들에게 봉사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소 총장에게 첫째도 둘째도 언제나 학생이 우선이다.

“학생들이 교수들의 뛰어난 수업에 행복해하고, 양질의 취업에 행복해하고, 아름답고 편리한 교육환경에 행복해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Global, Grand, Green의 ‘3G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대구가톨릭대는 △다양한 해외파견 제도 마련 △공식적인 영어교육 강화 △캠퍼스의 English Village화를 통한 'Global 캠퍼스', △80년대 건물 리모델링 △300억을 투자한 취업·창업센터 건립 등을 기반으로 한 'Grand 캠퍼스', 여기에 저탄소 녹색운동 동참으로 'Green 캠퍼스' 등 3G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다.

소 총장은 의대 출신 박정한 교수를 특임 부총장을 임명할 정도로 의약·바이오 분야 특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 의대·약대·의료과학대·간호대 등 의료 관련 단과대학 4개를 고루 갖춘 대학은 우리 대학이 유일합니다. 대구시가 메디시티(Medi City)를 표방하듯 우리 대학은 메디 유니버시티(Medi University)로 도약할 것입니다.”

소 총장은 취임하면서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4년에 대학을 평가하는 모든 지표에서 대구·경북 사학 1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중심 대학을 표방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디자인대학· 언어청각치료학과·국어 및 수학교육과 등을 신설했고 올해부터는 학과평가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10년 신년사에서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고 밝힌 소병욱 총장, 지난 1년을 부지런히 걸어온 그의 발걸음이 올해는 더 빨라질 것 같다.

■소병욱 총장은…

1949년 2월 22일 경북 칠곡 출생. 광주가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라테란대 대학원 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구 큰고개성당 주임신부, 대구가톨릭대 교목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2월 대구가톨릭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윤수경 기자 (skyoon@unn.net) | 입력 : 10-01-06 오후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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