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에는 전국 22개 사립대와 4개 국립대 등 총 26개 대학의 현직 총장 임기가 만료된다. 6개 대학 총장의 연임이 확정됐고, 2개 대학은 이미 새 총장을 뽑은 것을 비롯, 상반기 중 20개 대학이 신임 총장을 맞이한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천수(대진대)·박준영(을지대)·서문호(아주대)·채훈관(영동대)·강창석(동의대)·방상만(수원가톨릭대)·이희연(군산대)·임병선(목포대)·김재현(공주대) 총장 등 9명의 총장이 임기를 끝마친다.
군산대와 목포대는 이미 신임 총장을 뽑았다. 채정룡 체육학과 교수와 고석규 역사문화학부 교수가 각각 지난해 12월 교내 선거를 통해 총장 후보자로 확정, 오는 2월 28일과 3월 1일부터 각각 총장 업무를 시작한다.
두 대학 모두 국립대 통합과 법인화 요구 등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신임 총장들의 어깨도 무거울 전망이다. 군산대 채 총장 후보자는 “법인화와 국립대 통합 요구가 거셀 것”이라면서 “혁신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연임하는 총장은 누구 = 연임이 확정된 대학 총장은 김영길(한동대)·박철(한국외대)·최성해(동양대)·문성모(서울장신대)·김봉태(선문대)·이남식(전주대) 총장 등 6명이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지난 1994년부터 16년째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장수 총장 대열에 든다. 대학가 최장수 총장은 통일부장관 재직 기간 1년을 제외하고 지난 1986년부터 23년째 총장을 맡고 있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 역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아 장수 총장으로 분류된다. 최 총장은 지방대학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무원사관학교’ 브랜드를 추진하면서 대학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도 작년 12월 교내 선거와 재단 선임 절차를 거쳐 연임이 확정됐다. 박 총장은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글로벌 교육프로그램 등 대학 특성화 추진 등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남식 전주대 총장도 지난해 12월 재단인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의 재선임 결정으로 오는 4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3년 취임한 이 총장은 특히 교육환경 개선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미확정 대학 많아 = 현 총장의 연임 또는 후임자 물색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대학이 많아 상반기 중 학내 선거 또는 재단의 총장 선임 절차 등 대학들의 총장 물색 작업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임동철 충북대 총장 임기는 오는 5월 4일까지, 김재현 공주대 총장도 6월 11일까지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각각 후보자등록을 거쳐 오는 2월 25일 선거를 치르고 후임 총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충북대의 경우 이미 교내 6명의 교수가 총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뜨거운 선거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영동대도 2월말까지 임기인 채훈관 총장 후임으로 교내외 10여명이 지원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밖에 2월 고세진(아세아연합신학대)· ·김정행(용인대)·정상운(성결대), 4월 장병완(호남대)·이상희(가야대)·문석남(대불대), 5월 류기일(극동대), 6월 이영조(대구외국어대)·변정환(대구한의대)·민경설(대전신학대) 총장의 임기가 만료 예정이다.
<한용수·신하영·송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