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대학 대학생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18일 수원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자금 상환제(ICL) 보완과 도내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등을 정부와 대학에 촉구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40여개 대학이 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속속 올해 등록금 동결을 발표하고 있지만 경기도내 사립대는 여전히 눈치를 보면서 공공연히 등록금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며 “특히 도내 대학들은 등록금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등록금 고지서 발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경제난을 감안해 한경대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도내 대학에 등록금 동결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국회를 통과한 학자금 상환제가 복리이자가 적용되면서 원금의 최대 3배를 상환하게 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들은 “교육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고액 등금록 문제는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등록금 상한제를 보완하라”고 주장했다.
이종완 한국산업기술대 총학생회장은 “비싼 등록금과 교재비 때문에 요즘 대학생은 부모님에게 불효자이고 죄인”이라면서 “대학이 ‘발골탑(發骨)탑’, ‘인골(人骨)탑’이 돼서야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석회의는 아주대와 단국대, 한신대 등 경기도내 15개 대학 학생들이 등록금 등 대학생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