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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 연구소도 억대 연봉 시대
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자들도 억대 연봉 시대를 맞게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26일 올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어낸 최인표 박사(49)를 2006년 우수연구원으로 선정, 내년에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속 고영희 박사, 박홍석 박사가 1억원대 연봉을 받은데 이어 내년에도 최인표 박사가 이 대열에 들어서면서 억대 연봉시대가 본격화됐다.

우수연구원으로 지명돼 억대 연봉을 받게 된 주인공 최 박사는 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살해세포의 분화와 활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지난 2월 과학저널‘이뮤니티(Immunity)'에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특히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자연살해세포로 분화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 면역거부반응 없이 암을 치료하는 원천기술의 확보라는 평가를 받는 등 뛰어난 연구실적이 인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우수연구원제도는 당해 탁월한 연구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거친 뒤 연봉의 50%에 해당되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는 제도.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이제는 정부출연 연구소의 연구원도 우수한 연구성과가 있으면 억대 연봉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우수연구원제도를 통해 과학자에게는 사기진작을,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 연구자로서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5-12-26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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