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해리스 인터액티브사와 공동으로 MBA 출신을 채용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3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MBA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년 각국의 국제경쟁력 지수와 순위를 발표하는 ‘국제경쟁력 연감’으로 유명한 스위스 IMD가 세계 최고의 MBA 자리를 2년 연속 고수했다.
스페인의 에사드(ESADE)는 전년도 3위에서 한계단 상승해 IMD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미국의 카네기멜론대테퍼스쿨은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멕시코의 이파드(IPADE),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이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은 지난해 2위에서 크게 하락해 5위권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밖에 썬더버드 가빈스쿨은 한계단 상승해 7위, MIT 슬론스쿨은 5위에서 세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위에 올랐던 프랑스의 HEC 파리스쿨도 11위로 하락해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시카고대도 상황은 마찬가지. 11위에서 16위로 떨어졌다.
대신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인시아드(INSEAD)와 스페인 엠프레사(Instituto de Empresa)는 지난해 12위와 20위에서 올해 각각 10위권, 20위권 내로 진입해 9위, 12위에 올랐다.
10위권 내 미국 소재 MBA는 4개교로 여전히 미국의 강세는 꺽이지 않고 있다. 다만 상위 순위에서는 다소간 밀리는 듯한 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MBA 순위에서는 다트머스대 턱 스쿨이 지난해 1위였던 미시건대 로스 스쿨과 2위였던 카네기멜론대 테퍼스쿨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2~3위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다가 다트머스대에 밀린 미시건대와 카네기멜론대가 올랐다.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 예일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지난해 13위에서 14위로 오히려 한계단 하락했으며 스탠포드대는 10위에서 15로 떨어졌다.
이번 순위를 위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기업 인사담당 대상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계속됐으며 리더십, 커리큘럼 등 20여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른 세계적 언론사나 국제적인 대규모 교육정보업체 등이 조사, 발표하는 대학랭킹과는 달리 미국 중심주의적 사고에 벗어나 최근 상대적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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