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학제간 연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어령 이화여대 학술원 석좌교수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동계세미나에 참석, “지금은 ‘통합의 시대’이며 대학이 길러내는 전문가는 어떤 학문에 가져다 놓아도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학이란 ‘소위· 이른바· 흔히들 말하기를’과 같은 것들을 없애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대학은 기존의 지식을 흔들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총장들의 역할도 주문했다. 이 교수는 “'University'의 어원은 한 방향이라는 뜻”이라며 “자신의 전부를 따르게 하는 것이 총장의 역할이 아니라 구성원들 사이에 존재하는 관심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총장”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 교수는 “총장이 나서서 학생들이 지적호기심을 표출할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한국 대학들의 미래를 위한 방안으로 △위키피디아(사용자 참여의 온라인 백과사전)를 모방한 대학 내 유니버피디아 구축 △교수 블로그 활성화 △ 오픈 대학 시스템(학부모 청강 시스템)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