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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대 설립자 재단직인 무단사용 경찰조사(종합)
동주대 설립자 재단직인 무단사용 경찰조사(종합)

<<학교 측 해명 내용 추가>>


2010년 02월 02일 17시 54분


동주대 설립자 재단직인 무단사용 경찰조사(종합)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관선 재단 이사장과 총장의 사퇴에 이어 재단 이사회와 교수간 고소고발이 빚어지는 동주대에서 이번에는 설립자가 재단 직인을 허락 없이 사용하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동주대에 따르면 대학 설립자인 정종섭(84) 전 학장이 이날 오전 9시30분께 학교법인 석파학원 사무국에 들어가 재단 직인을 사용하고 무단으로 외부로 가져 나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영동 총장 직무대행은 "설립자가 교육과학기술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도 않은 채 교과부 보고에 사용하려고 법인 직인을 강제로 사용하고 이를 외부로 반출까지 해 재단 사무국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평의회 의장인 이승희 교수는 "감사에서 지적된 것을 적절히 이행하겠다는 내용의 문서인데도 재단 이사진과 학교 간부가 이를 방해하는 바람에 빚어진 사소한 소동이다"며 교과부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했다.

한편 옛 교육부는 2005년 이 대학에 대한 감사를 벌여 학교 운영비 지출 등에 대한 문제를 발견하고 이사회를 해산했으며, 이후 파견된 관선 이사진은 2007년 학교 법인의 실질적인 이사장으로 있던 정 전 학장을 해임했다.

이후 교수 60여 명으로 구성된 교수 평의회가 관선 이사진에 의한 총장 선출을 문제 삼고 나서자 교과부가 진상조사에 나섰고, 학내 분쟁이 가열되자 지난해 말과 이달 초 관선 이사장과 총장 선출자가 잇달아 사퇴했다.

이 과정에서 재단 이사회가 일부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는 등 학내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 입력 : 10-02-02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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