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교수들,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화 반대"
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 취학연령 하향화 긴급 세미나 개최
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일 중앙대에서‘만5세 초등학교취학연령하향화’에 관한 긴급 세미나를 열고 초등취학연령하향화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 11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초등취학연령하향화 방안을 제시한 뒤, 정책 진행상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유아교육 선진화를 어떻게 진행할 지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현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답답한 마음으로 2010년을 맞았다”며 초등취학연령하향화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뒤, “상황을 잘 분석해서 정부 정책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은수 덕성여대 교수도 “초등취학연령하향화에 대해서 현재 전문가 대부분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대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형숙 중앙대 교수는 “최근에는 만 5세 유아들이라도 성장이 빨라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논리는 국가 정책 입안자들의 정책 책임 능력에 의문을 갖게 한다”며 초등취학연령하향화를 비판했다.
이어 조 교수는“프랑스가 출산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조기취학이 아닌 유아교육 연령을 만 2세로 하향화했기 때문”이라며“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초등학교에 빨리 입학시킬 것이 아니라 학교로서 정체성을 가진 유아공교육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은혜 이화여대 교수는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작년 11월에 발표된 유아교육 선진화 추진계획안을 바탕으로 2~4년제 교육과정으로 나뉜 유치원교원양성제도의 단일화, 한국방송통신대를 유치원교원재교육기관으로 개편, 실무평가 위주의 유치원교원 임용고시 유형 지침 개발, 유치원 교원평가에 대한 구체적 지침서 개발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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