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사회, 전원사퇴 각오로 구성원들과 ‘한마음’
“교과부에 결원이사 2명 선임권 요청하고 강경 대응할 것”
조선대 이사회가 전원사퇴의 비장한 각오로 ‘진정한 정상화’를 향한 학교 구성원들의 염원을 실현하는 데 팔을 걷었다. △구재단 복귀 저지 △민주적 정이사 선임 △대학의 자율권 확보 등에 구성원들과 같은 마음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조선대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교과부에 결원이사 2명에 대한 선임권을 학교 측에 달라고 요청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교과부·사분위가 조선대 구성원들의 뜻과 대립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현 이사 전원이 전격 사퇴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현욱 이사장, 강창원·김용억·김택민·남궁근·이원구 이사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사회는 “지난달 1일자로 7명의 정이사가 파견됨으로써 조선대 이사회는 정상화됐다. 따라서 결원이사 2명에 대한 선임권은 교과부·사분위가 아닌 학교 이사회에 있다”며 선임권 요청을 결정했다. 또 “교과부가 조선대 구성원들의 뜻과 대립되는 결정을 내릴 경우 현 이사 전원이 사퇴하겠다”며 구성원들이 염원하는 정상화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1일 조선대에 이사회 정족수 9명 중 과반수 이상인 7명의 정이사를 임명, 학교 정상화를 확정했다. 정상화에 따라 대학 측은 남은 2명의 정이사에 대한 선임권은 학교에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지난 1일 열린 회의에서 사분위는 조선대에 구재단 추천 인사인 주광일 변호사를 정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또 오는 22일 예정된 회의에서 조선대에 나머지 1명의 정이사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혀 학교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조선대 총장·부총장·처(실)장 등 주요 보직자들로 구성된 교무위원회도 성명서를 발표, “사분위는 지난 1일 구재단이 추천한 인사 중 1명을 정이사로 선임했고 오는 22일 나머지 1명도 추가 선임키로 결정했다. 교무위원 일동은 법리적·교육적으로 부당한 사분위의 주광일씨 선임 결정과 1명의 추가선임계획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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