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다단계 영어인증프로그램 도입
공인시험과 연계도 … 효율성·공신력 ↑
연세대 졸업장만 봐도 영어실력을 알 수 있다?
연세대가 올해부터 다단계 영어인증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연세대 학부대학(학장 김영세)은 영어인증프로그램을 201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영어인증프로그램은 2008년 김한중 총장이 취임할 당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공약에 포함시켰던 사항으로 지난 2년 간 시행 준비 작업을 거쳤다. 영어평가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유럽공동참조기준(Common European Framework Reference; CEFR)에 맞춰 개발됐다.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연세대 신입생 전원은 우선 영어진단평가 혹은 국제공인시험(TOEFL IBT, IELTS) 결과에 따라 자신의 실력에 맞는 수준별 대학영어 교과과정을 이수한다. 영어진단평가는 연세대 교수들이 직접 출제하는 것으로 영어 말하기·쓰기 등 2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입학 전 1회 응시 가능하며 시험료는 무료다.
대학영어 과정 이수 이후에는 다양한 영어강의·영어전공강의 등을 통해 단계별 인증을 취득한다. 인증은 △최고영예(High Honors) △영예(Honors) △고급(Advanced) △졸업요건충족(Fulfillment of Graduation Requirements)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최고영예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입학시 이미 탁월한 영어능력을 지녔던 학생들도 ‘English Honors Program’ 강좌를 수강해 원어민에 가까운 영어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각 학생들이 취득한 영어인증은 졸업 시 성적증명서에 명기된다.
김영세 연세대 학부대학장은 “외부 공인시험만으로 졸업 인증을 해주는 경우 미졸업자 발생으로 인한 법적 분쟁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인증프로그램의 공신력도 높이기 위해 외부 공인시험뿐 아니라 자체 교육과정도 마련했다”며 “영어인증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타 대학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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