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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20일 2003학년도 전기 학위 수여식
박사 2백3명, 석사 6백88명, 학사 3백88명 등 총 1천2백79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 배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홍창선)은 20일 오전 11시, 오후 3시 30분에 각각 석박사 및 학사과정 200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프랑스와 데스쿠엣 주한 프랑스 대사, 알랑 스톡 프랑스INSA(국립응용과학원) 총장, 대덕연구 단지내 정부출연기관장 등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는 박사 2백3명, 석사 6백88명, 학사 3백88명 등 1천2백79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이 배출된다.

이로써 한국과학기술원은 지난 1971년 설립이래 박사 5천5백83명, 석사 1만5천4백89명, 학사 6천9백14명 등 총 2만7천986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자 2백3명 중의 40.4%인 82명이 20대 박사로 전체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박사 총 5천5백83명 중의 43.8%인 2천4백46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 최연소 박사 임정훈 군
올 졸업생 중 최연소 박사는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임정훈 군(만 26세)으로 졸업 후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에서 포스트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박사학위 수여자는 이디오피아 출신의 메브라투 씨(물리학과)와 중국 출신의 주밍지(생명화학공학과) 등 2명이다.

'신의 손'으로 불리던 생명화학공학과 한미정 씨는 최근 생명공학분야 포스트게놈시대에 떠오르는 단백체분야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 화제의 여성박사 한미정 씨
한씨의 연구는 대장균의 단백체를 이차원 전기영동장치를 이용하여 분리한 후, 질량 분석기와 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한 분석을 통해, 세포내에서 일어나는 대사 및 생리상태를 총체적인 시스템 수준에서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단백체분야와 미생물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미국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회지(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프로테오믹스지(Proteomics) 등 해외저명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실제 재조합 단백질을 비롯한 바이오제품의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전략, 정제 및 분리 공정에 대한 개발을 특허 출원했다.

특히 단백체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인 향상된 이차원 전기영동 기술 개발에 대한 특허는 곧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씨는 졸업 후 당분간 KAIST 포스트닥으로 단백체연구를 이끌 예정이며, 대장균 뿐만 아니라 인체질환에 대한 단백체 연구로부터 각종 암 및 전염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발굴하여 질병진단 및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2-18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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