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금·대학원등록금은 ‘인상’
[참여연대 조사] 신입생·대학원생에게 학비 부담 전가 지적
올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 입학금과 대학원 등록금을 인상, 신입생과 대학원생들에게 학비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10일 수도권 지역 50개 대학의 신입생 입학금과 서울 지역 39개 일반대학원(인문계 기준)의 등록금 인상 현황을 공개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신입생 입학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입학금을 인상한 대학은 16개 대학이었다. 인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숭실대로 11.8%(2009년 85만원→2010년 95만원) 인상했다.
동국대 9.9%(2009년 93만원→2010년 102만2000원), 평택대 6.7%(2009년 75만원→2010년 80만원), 아주대 5.9%(2009년 85만원→2010년 90만원), 한신대 5.9%(2009년 85만8000원→2010년 90만9000원), 장로회신학대 5.1%(2009년 86만2000원→2010년 90만6000원) 등도 5% 이상의 인상률을 보였다.
올해 입학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한국외대로 103만원에 달했으며 고려대(102만9000원), 동국대(102만2000원), 성신여대(100만2000원), 연세대(100만800원) 등도 100만원을 넘었다.
참여연대는 “동국대는 2010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입학금만은 예외적으로 10%나 올렸고 숭실대는 전체 등록금을 4.8% 올렸지만 입학금은 11.8% 인상했다”면서“신입생들의 경우 대부분 등록금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을 악용,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이중 고통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연대가 서울지역 일반대학원(인문계 기준) 등록금의 인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9개 대학원을 제외하고 모두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평균 3.5% 올랐으며 동국대의 경우 올해 대학원 등록금 인상률이 14.3%로 가장 높았다. 경희대(6.7%)·성신여대(6.2%)·숭실대(7.4%) 등도 물가인상률의 2배 이상 인상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