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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 김우식 비서실장에게 당부 한마디
"초심을 잃지 않고", "직언할 줄 알며", "사전대비 잘 해주길"
4일 오후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에 대한 신임 인사 방문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비서실장은 "연세대 총장으로 있다가 차출돼 나라를 위해 일하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참여정부의 성공이 중요한 만큼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각 전 대통령들에게 "이 정부가 잘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최 측근에서 보좌하는 자리인데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교육분야에서 성공한 분이므로 역시 성공적으로 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정치권 밖에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그 초심을 잃지말고 보좌하면 성공할 것"이라며 "정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초심을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인사 방문한 김비서실장에게 "과학기술분야를 중시하는 것은 좋은 정책"이라며 "이 분야는 대통령이 밀어줘야 하지만 일일이 챙길 수 없으므로 비서실장이 앞장서서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비서실장은 각 수석, 부처 입장을 조율해서 대통령을 보필,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나라를 위하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말은 직을 걸고라도 직언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산학협동처럼 정부와 학계의 긴밀한 협력은 필요하고 좋은 일"이라며 인사말을 건넨 최규하 전 대통령은 최근 원자재난과 관련 73년 석유파동 당시를 회고하면서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3-04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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