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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에서 모의 토익?” 전남대 이색 신입생 환영회 ‘눈길’
흥미 벗어나 교육 강조 … 전공 기초교육·동문 특강 등도
전남대가 흥미·재미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적 측면을 강조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 사회과학대(학장 이정록) 예비 신입생들은 최근 때 아닌 영어공부 삼매경에 빠졌다. 단과대 측이 오는 23일 오리엔테이션 개최에 앞서 신입생 대상의 모의 토익 고사를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정록 학장은 “신입생이 대학에서 경험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인 만큼,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 모의 토익 고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신입생뿐 아니라 교직원·재학생들도 대학 본연의 역할이 교육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학장은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신입생들에게 학기 중 수준별 맞춤형 영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실력이 미진한 학생들에게는 보다 체계적·집중적인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모든 신입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해외 인턴십,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과대(학장 정우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들을 위한 전공 기초교육을 실시한다. 대학 전공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고 흥미를 유발한다는 취지다. 올해 전공 기초교육은 오는 22~26일 수학·물리·화학 등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공과대 관계자는 “신입생 별 모집단위 소속 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기초교육을 위한 교재도 자체적으로 새롭게 준비했다”며 “신입생들이 대학에 적응하고 전공 공부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데 기초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과학대·공과대 외에 타 단과대들도 동문·외부 인사 초청 특강 등의 교육적 프로그램 위주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각 단과대들은 특강을 통해 신입생들이 입학 전부터 미리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학생으로서의 자부심·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되리라 내다보고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10-02-17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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