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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진 선도연구자 학술지원
서울대-연세대-고려대-부산대 순
최정상권 순위 부동, 부산대 가세
아주대, 포항공대 약진 돋보여
수도권 지원 집중현상은 여전
2002년도 학술진흥재단의 선도연구자 부문에 대한 지원에서 서울대가 연세대, 고려대, 부산대와 함께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순위 최상위권의 대학들은 전년 대비 지원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이들 대학 연구진들의 지속적인 강세가 돋보였다.

또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들이 순위의 절반씩을 나눠가졌지만 최상위권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대학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학술진흥재단이 발간한 2003연구지원통계연보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신진교수연구지원사업 대비 기존 연구자들에 대한 최근의 지원 현황을 보여주고 있어 신진교수연구지원부문과 더불어 대학별 연구자들의 연구의욕 수준을 확인시켜 주는 적절한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서울대는 총 70건의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17억8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거의 60%가 증액돼 6억5천만원을 더 지원받은 셈. 2건의 과제를 더 지원받은 것 치고는 금액이 크게 높아졌다.(표 참조)

서울대의 뒤를 이은 것은 연세대와 고려대로 연세대는 전년대비 2억6천만원 늘어난 12억4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고려대는 3억 증가된 9억8천만원의 지원금을 책정받았다. 대상 과제 수는 고려대가 2건 늘은 반면, 연세대는 오히려 5건 줄어 54건이었다.

전년에 이어 3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부동의 4위를 지킨 부산대는 지원 과제 수가 전년 대비 7건이 늘어난 41건, 지원 금액은 2002년보다 3억4천만원이 증가된 9억2천만원이었다.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이변은 없었으나 아주대가 지난 해 지원금 순위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이번에 단박에 16위로 뛰어올랐고 포항공대도 전년대비 열 계단 상승해 14위에 랭크됐다. 지원과제도 14~15건으로 늘어 이들 두 대학의 약진이 특히 돋보였다. 특히 조선대, 부경대, 광주과기원, 울산대, 한국외대 등은 전년도에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가 이번에 2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과학기술원, 중앙대, 경희대는 순위가 적잖게 떨어졌다. 전년도에 15위에서 20위권에 랭크됐던 가톨릭대, 원광대 등은 이번에는 아예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들이 지방권 소재 대학들과 유사한 비중으로 순위권에 분포돼 있지만 실제로 지원금 순위와 지원과제 순위 10위권 내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10위권 대학들의 총 지원금액과 지원과제 수가 이 부문 전체 지원금액과 지원과제 수의 60%에 달해 실질적인 지원은 수도권 대학들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도연구자지원사업은 신진교수연구과제지원사업과 함께 우수연구자지원을 위한 정부지원사업의 하나로 1999년도부터 시행됐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4-06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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