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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이 지적인 대학은 '로즈-헐만공대'
<편집자> 미국에서는 특이한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주제로 대학을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 식의 평가와는 차별적이다. 학부모와 학생, 상담교사 등에게 대학 선택의 길라잡이 정보를 제공하는 캠퍼스덜트(www.campusdirt.com)에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최근 미국 대학 재학생 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주제별로 대학별 순위를 살펴본다.

대학이 소위 일류대 혹은 명문대로 불릴 수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우수한 때문일까? 아니면 교수진이 우수한 때문일까? 교수진이 우수한 때문이라면 미국에서는 단연 로즈-헐만공대가 최고의 일류대 혹은 명문대로 평가받을 만 하다.

미국 대학 재학생들이 뽑은 ‘가장 박학다식하고 지적인 교수진을 보유한 대학’으로 바로 로즈-헐만공대(Rose-Hulman Institute of Technology)가 꼽힌 것.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정상을 놓치지 않아 이 대학 교수들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에 위치한 로즈-헐만공대는 1백40명의 전임교수 가운데 99%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교육능력과 전문성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이 대학은 엔지니어링 관련 학석사과정이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기계, 전자, 컴퓨터, 화학 등의 학문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캐플란 뉴스위크 대학 가이드 2004년판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12개교 가운데 하나로 로즈-헐만공대를 뽑았다.

2위에는 산타클라라대학이 올랐다. 지난해 2위 자리는 미 공군사관학교가 차지했으나 올해는 5위로 하락했다.

산타클라라대학은 교수 교육발전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르치는 학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교수능력 향상에 상당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토론수업, 조사연구와 교수방법, 평가방법, 개별지도방안 등의 내용을 적극 포함하고 있어 교수진의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수가 똑똑하기 위해서는 교수의 원래 능력도 능력이지만 꾸준한 교수학습연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순위 진입에 실패한 스탠포드대는 올해 3위를 차지했으며 호프 컬리지가 4위에 랭크됐다. 미시간 소재 호프 컬리지는 인문학 중심 대학으로 이 분야에서 최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 대학교수들은 적극적인 교수 방법과 공동연구 등에 특히 힘을 기울이고 있다. 덕분에 올해 스탠포드대와 함께 급부상했다.

한편, 하버드대는 지난해 3위에서 6위, 시카고대는 5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조지타운대와 예일대, 브리검 영 대학 등은 올해 순위에서 밀렸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4-04-16 오전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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