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 차기 총장선거에서 서만철 지질환경과학과 교수(55·
사진)가 1위를 차지했다.
공주대는 25일 오후 교수·직원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서 교수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서만철 교수는 1979년 공주대 사범대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을 거쳐 1989년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로 재직해 온 서 교수는 공주대 문화재보존과학연구소장·기획연구팀장·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까지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구성원들과 협의해 입학자원 감소, 취업률 제고 문제 등 대학이 직면한 난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대전·공주·경기 지역의 국립대들과의 통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공주대 제6대 총장선거 과정에서 이슈로 떠오른 본부 이전에 대해선 “지역별로 대학의 기능을 분산, 부총장을 둘 구상은 있지만 본부를 이전한다는 공약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인위적인 ‘북진 정책’보다는 지역별 캠퍼스를 특성화하는 쪽으로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48년 공주사범대학으로 출발한 공주대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 2000년 공주문화대학,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각각 통합해 현재 공주·천안·예산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3개 캠퍼스엔 6개 단과대학과 51개 학과가 나눠 설치돼 있다.
이번 공주대 총장선거에서 6명의 교내외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져 접전을 벌였다. 이날 진행된 교수·직원 투표에선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 교수가 최종 후보로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선 교수 533명 가운데 512명이, 직원 263명 가운데 232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득표 순으로 3명의 후보를 추려 2차 투표에 들어갔다. 2차 투표에선 교수 506명, 직원 245명이 참여했다.
강용구(영어교육)·김문원(물리)·서만철 후보가 겨룬 2차 투표에선 서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서 후보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신원조회와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임명을 통해 공주대 총장으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