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주과기원, 부경대 우수연구센터와 공주대, 창원대, 대구대 지역협력연구센터가 지원금 대비 상품화 실용화 성적표가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드러난 반면 고려대 우수연구센터, 조선대, 충북대 지역협력연구센터는 오히려 성적이 부진했다.
이는 본지가 한국과학재단을 통해 과학기술부가 육성 지원하는 각 대학의 우수연구센터(ERC/SRC) 및 지역협력연구센터(RRC)의 실적을 2003연구지원통계연보를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특허권과 함께 상품화와 실용화 실적은 해당 대학의 수익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대학의 운영 및 경쟁력, 인지도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은 특히 주목된다.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포항공대 우수연구센터가 사업 개시 이래 총 2백50건의 상품화 실용화 실적을 올려 이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특히 항공재료 연구센터에서만 상품화 실용화를 성사시킨 건 수가 이 대학 전체 실적의 70%에 해당하는 1백75건에 달해 전체 연구센터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지위를 갖게 됐다. 2위의 서울대보다는 6백33억, 3위의 한국과학기술원보다 3백20억을 덜 지원받은 포항공대가 내놓은 성적표치고는 최고의 성적으로 평가받을 만하다는 것.
포항공대를 뒤를 이은 서울대의 경우 총 2백30여건의 실적을 쌓았으며 특히 제어계측신기술 연구센터가 1백20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돋보이는 연구 성과를 냈다.
그러나 한국과학기술원은 1, 2위의 포항공대, 서울대 실적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5위권에는 한양대와 연세대가 87건, 57건의 성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원금은 연세대가 30억 가량 더 많았다.
광주과기원과 부경대는 지원금 86억7천만원, 58억6천만원 대비 7위(34건), 9위(26건)의 좋은 성적을 냈고 1백48억을 지원받은 고려대는 지원금 대비 실적(1건, 18위)이 크게 저조했다.
한편 지역협력연구센터와 관련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대학은 한양대 안산캠퍼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재료 및 부품연구센터가 단독으로 91건의 상품화 실용화 실적을 올린 데 힘입어 계명대와 공주대의 추적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한양대가 받은 총 지원금은 38억9천만원으로 지원금액 순위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43억7천만원을 지원받은 계명대를 물리치고 상품화 실용화 실적에서 정상에 오른 것. 단독 연구센터의 실적으로는 계명대의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 연구센터도 만만챦은 성과를 거뒀다. 85건의 성적을 올려 한양대 전자재료 및 부품연구센터 다음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3위에 오른 공주대는 지원금 대비 성과가 가장 돋보였다. 지원금 순위 20위권에도 못 미치는 18억5천만원 가량을 지원 받고도 자원재활용신소재 연구센터에서만 71건의 상품화 실용화 실적을 낸 것, 지원받는 금액이 다소 적어 지원금 순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상품화 실용화 실적 성적표가 우수한 대학으로는 창원대(41건, 10위), 대구대(35건, 14위) 등이 있다.
반면 조선대와 충북대는 각각 54억7천만원, 46억7천만원을 지원받아 지원금 순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고도 상품화 실용화 실적에서는 총 33건, 31건으로 15위,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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