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선정大 “그래도 다행 … 열심히 해보겠다”
약학대학 신설 발표 후 대다수 선정 대학들은 정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우선은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정 대학들은 또 그동안 세워온 계획을 잘 지켜 건실한 약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약대 신설을 놓고 대학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처럼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가 된 만큼, 선정 대학들은 가장 먼저 기쁨과 보람을 표했다. 강영욱 계명대 기획정보처장은 “그동안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약대 유치를 염원했다. 실사단 방문 때는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직접 나와 환영하기도 했다”며 “전 구성원들이 뭉쳐 노력한 덕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성로 목포대 기획협력처장은 “약대 신설이 확정 돼 무척 기쁘다. 약대 유치를 열렬히 지지해준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에 감사한다”, 김천규 인제대 약대실무위원은 “인제대는 의생명 분야 특성화를 10년 동안 추진해왔는데, 약대 선정으로 그동안의 노고가 결실을 맺었다”고 말하는 등 많은 대학들이 약대 유치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초기 단계인 향후 1~4년까지는 △약학관 건축 △기자재 확충 △교수 초빙 등 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고정재 차의과대 기획처장은 “우선 약대만을 위한 최첨단 건물 신축에 돌입할 것”이라며 “2014년에는 경기북부 지역에 종합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이성로 기획처장은 “약대 건물을 금년 내로 준공하고, 빠른 시일 안에 교육·연구·실습 등에 필요한 기자재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우수 교수 초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추구할 특성화 계획도 내놨다. 경북대는 기존 약학 관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신약 개발, 계명대는 항암·항염증 분야 연구, 고려대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21세기향 전문 약학인 양성, 단국대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임상약사 배출, 목포대는 지역 해양생물자원·생약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 순천대는 신약개발 연구인력 양성, 차의과대는 맞춤형 약물과 첨단 바이오 의약 개발 등을 제시했다.
정희석 경북대 기획처장은 “경북대는 지역 대학 중 최고 수준의 약학 관련 교육·연구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약학 인프라의 꾸준한 확충을 통해 신약 개발과 전문 약학인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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