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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도서관 관계자, 한양대 방문
24일 백남학술정보관 참관 ... 조직 구성, 운영 방식에 관심 보여
"시설 규모 좋은 만큼 충분히 활용해야" , "사서 중요성 낮게 인식되는 듯"
세계 도서관 정보 관계자들이 우리 대학 도서관을 찾았다. 시설이나 규모면에서 부러움을 사는 한편으로는 도서관 규모에 비해 사서 수가 적다며 국내 도서관들의 사서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나 인식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20일 개막한 2006세계도서관정보대회 마지막날인 24일 오전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찾은 도서관 관계자 30여명이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을 방문했다.

한양대 도서관을 참관한 대회 참가자 나이지리아 카노 바예로대학 가지 바다위(Ghaji Badawi)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 규모면에서나 시설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바다위 교수는 "중요한 것은 이같은 시설을 교수나 학생들이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시 이날 함께 도서관을 둘러본 네덜란드 미셸 G. 웨슬링(Michael G. Wesseling) 도서관장은 "한국 대학 도서관의 서비스 접근성이나 자료 활용성에 대해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서관의 규모나 학생들의 수에 비해 사서의 수가 생각보다 적었다"며 "사서 규모가 적은 편이지만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 한국 도서관들이 사서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주요 도서관을 견학하는 대회 일정 중 하나로 이날 한양대를 방문한 참가자들은 백남학술정보관의 시설과 서가를 둘러보고 이 대학 도서관 관계자들로부터 도서관의 이모저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들 참가자들은 특히 대학 도서관의 규모, 조직구성 뿐만 아니라 운영방식이나 사서들에 대한 대우 등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한양대 도서관 홈페이지의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온라인 인터페이스와 CS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당한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한양대에서 방문행사를 담당한 백남학술정보관 정보지원팀 양주성 사서는 "도서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자국의 도서관이나 재직 중인 도서관과 비교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며 "우리 도서관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규모나 수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과 동행한 대회 자원봉사자 전직 한양대 사서 정애자씨는 "이번 대회가 사서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퇴직 이후에서야 이런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게 됐다. 우리 도서관 실무자들이 이런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려야 실무에서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숙명여대 등 대학 도서관을 비롯 주요 도서관 방문 일정에 이어 폐막식과 총회를 끝으로 24일 오후 대회는 막을 내린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6-08-2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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