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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탄력적 학과제로 전환
학사구조 개편은 ‘블루리본 프로젝트’의 일환
19개 학부, 6개 학과에서 15개 학부, 32개 학과 체제로
숙명여대(총장 한영실)가 학사구조를 전면 개편했다.

숙명여대는 8일,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학과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9개 학부, 6개 학과에서 15개 학부, 32개 학과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학부에서 학문적 연계성이 높지 않은 전공은 학과로 전환된다. 반면 학문적 연계성이 높은 전공은 세부 전공을 운영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정원 60명 미만 전공은 학과제로 전환되고, 60명 이상의 대규모 전공은 학부로 독립한 뒤 다시 세부전공으로 나뉘게 된다.

경영학과 경제학을 함께 운영하던 경상대학은 경영대학과 경제학부로 각각 독립된다. 경제학부는 사회과학대학으로 편입됐다. 경영대학은 각각 정원 60명 단위의 △경영학부 △글로벌금융회계학부 △글로벌마케팅학부로 분할해 전문성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최초로 테슬(TESL, Teaching English as a Second Language)학과를 설치, 사회심리학과·의약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테슬'은 외국인에게 제2언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학문이다.

숙명여대는 이번 학사개편과 동시에 학과평가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3년마다 종합평가를 실시해 정원증감 등 지속적인 편제 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학과 평가는 △연구업적 △강의평가 △봉사실적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2011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학과의 경우 미리 전공을 선택해 입학하고, 학부의 경우 전공 이수 결과에 따라 세부 전공이 정해지게 된다.

강형철 기획처장은 "이번 학제개편은 물리적 병합으로 부작용을 초래했던 기존 학부제를 보완하는 학부운영 방식"이라며 "소규모 단위로 학제를 분할해 그만큼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사구조 개편은 대학 특성화와 경쟁력 강화 전략인 숙명여대의 '블루리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양교육원 설치 △재학생 역량 강화 △평가제 강화 등 종합적 대학 개혁 프로그램과 동시에 실시된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3-08 오후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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