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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비자 업무 대학이 맡도록 할 것"
안병만 장관,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에서 밝혀
국내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은 비자 발급 업무 중 일부를 대학이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안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터넷 등 정보 이용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22일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 비자는 법무부에서 발급한다. 대학은 입학 허가서를 발행해주면 법무부에서 확인해 비자를 준다"면서 "학생 비자 (기간) 연장에 대학이 더 많은 재량을 갖고 법무부가 그것을(대학의 요구를) 따르도록 개방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연구를 해봐야겠다. 대학을 통해 비자를 내도록 대학이 비자 관련 서비스 일부를 담당하도록 해야 겠다"며 "좀 더 (비자) 기간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학문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대학마다 편의를 봐주는 것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외국인 등록 번호가 인증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외국인이라고 해 정보 접근에 차별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현재 국가 브랜드위원회·문화부·지경부에서 공공 기관에 권고해 많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장관은 "빨리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한국이 세계화 됐느냐, 안 됐느냐의 척도가 되리라 본다"며 정보 이용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의 차별이 조속히 개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안 장관은 외국인 유학생 관리에는 정부 뿐 아니라 대학의 역할도 크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제대로 여건이 안 되는 대학이 많다. 기숙사도 없고, 안내도 제대로 안 해주고, 한국어 강의만 하고, 유학생 방치하고, 학점도 제대로 안주는 곳이 있다"면서 "대학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 정부 뿐 아니라 대학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유학생 대표 25명이 참석됐으며 교과부는 이들을 '한국 유학 홍보 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10-03-22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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