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평가

목록
프린트 스크랩
<프롤로그>SKY대학을 평가하다
‘대학 진학률 84%’.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입학자원 부족’, ‘입학정원 역전현상’, ‘대학 포화상태’. 대학은 들어올 학생이 없고 캠퍼스는 비어간다. 대학은 지금 변화를 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를 결정짓게 되는 기로에 섰다. 상황이 이러하기에 정부가 나서서 대학들이 통폐합이나 퇴출 수순을 밟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대학 경쟁력’이라는 잣대가 있다.

4년제 대학 200개교와 전문대학 145개교를 합하면 350여개교에 이르는 대학들이 '경쟁력'이라는 이름의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대학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적자생존시대에 국내 국공·사립대학들에 경쟁자로서 때로는 모델로서 비쳐지고 있는 ‘SKY’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우리 대학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분명 적지 않다. 과연 이들이 세계 유수 대학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을 만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 혹은 국내 대학들의 적절한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특성화의 형태나 대학의 규모, 소재지 등의 특성에 따른 나름대로의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 대학사회는 공감하고 있다. ‘SKY’ 대학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이들이 갖는 우리 대학 사회에서의 상징성을 생각할 때 이들 대학에 대한 사회적·국민적 기대와 요구에 해당 대학이 충분히 부응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살펴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해당 대학의 입장에서도 다른 경쟁 대학들의 입장에서도 동문이나 학부모, 수험생뿐만 아니라 대학사회를 바라보는 기업 역시도 당연한 관심사다.

이에 따라 본지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대학들의 최근 몇 년간 축적된 각종 교육·연구·재정 등의 현황과 성과를 드러내는 정량적 평가와 여기에 해당 대학 구성원인 교수·직원·학생 등의 여론조사를 정성적 평가의 도구로 삼아 이를 기반으로 ‘SKY 대학’의 교육·경영·환경 등을 두루 짚어보는 '대학평가'를 시행한다.

정량적 평가를 위해 본지가 그간 축적한 각종 교육·연구·재정 등의 지표를 활용하게 되며 정성적 평가와 관련, 지난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80여 일간 3개 대학 재직 교수와 직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정부의 정책에 대한 해당 대학의 대응수준으로부터 교육·연구·행정·재정·복지환경 등의 여건과 의사결정구조의 자율성·민주성·참여도 그리고 대외적 이미지, 개혁 추진 현황, 강의수준, 커리큘럼의 적합성, 급여수준 등 대학사회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묻는 다양한 차원의 질문으로 구성됐다.

본지는 이들 정량적·정성적 지표에 대한 분석과 해설을 통해 다음 호부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3개 대학의 면면을 전격 짚어볼 예정이다. 이들은 과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다른 대학들에 의미 있는 모델이 되고 있는지, 어떤 부문에서 어느 대학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답을 찾아 줄 것이다.

본지는 이들 대학뿐만 아니라 특성화 분야, 규모, 소재지 등의 특징에 따라 상호 선의의 경쟁을 유발할 수 있도록 대학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총장, 이사장의 교체나 이슈몰이가 이뤄지는 대학들에 대한 교육·경영·환경 등 전반을 짚어보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 기획평가팀 >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9-09-14 오전 9:14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