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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대학생을 모셔라"
30여 명문대학들, 교육박람회 대거 참가
경제교류 확대 힘입어 최근 유학생 급증

중국의 30여 개 명문대학들이 교육박람회 개최를 위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모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과 베트남 교육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7회 베트남 교육박람회’에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베이징대·탄진대 등 중국의 유수 대학들이 대거 참여했다.


Vietnam Foreign Trade University 2학년에 재학 중인 Le Thanh Hai씨는 “졸업 후에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중국으로 유학 갈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베트남 간 경제 교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대학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교육 역량과 중국 내 취업 전망 등을 고려하면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고 말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중국으로 유학을 오는 베트남 학생 수는 최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1만2000여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했다. 이 수치는 전체 유학생 규모 중 한국과 미국, 일본 유학생 수에 이어 네 번째다.


중국 대사관에서 정치 카운슬러로 일하고 있는 Zhai Leiming씨는 “중국과 베트남은 비슷한 문화와 생활방식을 갖고 있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비슷한 환경 때문에 베트남 학생들이 중국에서 공부할 경우 적응하기에 수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 학생들에겐 대단한 기회”라며 “중국 교수들과 대화하며 중요한 정보들을 많이 얻게 될 것이며 중국 대학 입학과 관련된 최신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학생들은 중국 대학들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대학 역시 베트남 학생들을 높게 평가했다.


Shen Qinfeng 상하이대 교수는 “베트남 학생들은 부지런하고 똑똑하다”며 “중국어를 공부한 경험이 없는 베트남 학생들도 중국어와 전공 공부를 위해 매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blinddance@unn.net) | 입력 : 10-04-06 오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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