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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외국인 교수 아파트' 문열어

경북대(총장 노동일)가 외국인 교수와 연구원 등을 위한 교수 아파트를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8층의 총 90세대 규모로 독신용·부부용·가족용으로 나뉘어졌다. 주거 문제를 해결해 외국인 교원 확보와 장기임용을 돕는다는 취지다.

경북대 교수 아파트에는 외국인 전임교원과 초빙교수가 우선순위로 거주할 수 있다. 외국인 학자와 연구원, 원어민 강사도 포함된다. 2010학년도 신임 외국인 교수 5명을 포함해 51명의 외국인 교원이 입주했다. 공공요금을 제외한 관리비는 월 25만 원(부부용)에서 35만 원(가족용) 수준. 외국인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개별 냉난방과 기본 설비·비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

올해 경북대에 부임한 미국 출신 애런 프렌치(Aaron Michael French) 교수(경영학부)는 “한국행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거주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았고, 실제 주거환경이 어떨지도 몰랐다”면서 “교수 아파트가 있어 거주 문제가 쉽게 해결됐다. 생활하기에도 편리한 구조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종환 경북대 생활관장은 “교수 아파트 개관으로 외국인 교수 확보는 물론, 각종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할 해외 학자들을 초청하기도 쉬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반 시설을 모두 갖췄고 캠퍼스 내에 자리잡아 이동이 편리한 게 장점”이라며 “반면 생활비용은 적어 외국인 교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4-13 오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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