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약대 유치’ 경찰 수사 해명
“선정 앞두고 수천만원 비자금 조성해 로비했다” 의혹
대학 측 “유치 과정에서 불법 행동 절대 없었다” 반발
목포대가 약학대학 유치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팀은 최근 목포대 약대 유치위원회 사무실을 수색하고 지난해 회계장부, 유치활동 관련 서류 등을 모두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우선 압수한 서류를 분석한 뒤,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면 대학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제범죄특별수사팀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피의자 심문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혐의 내용 등은 일절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혐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지역 내에서는 목포대가 약대 유치과정에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 교과부의 약대 선정을 앞두고 목포대가 수천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포대는 이 같은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목포대 관계자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비자금 조성·로비 등에 관한 의혹은 사실과 차이가 있다”며 “경찰이 예산지출 관련 서류를 압수해 갔으나 이는 약대 유치와는 무관하다. 약대 유치 과정에서의 불법 행동은 절대 없었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말 2011학년도 약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심사에서 전국 32개 신청 대학 중 15곳을 최종 선정했다. 전남에서는 목포대·순천대·동신대·초당대 등 4개 대학이 약대 유치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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